껌을 씹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껌에 고무와 같은 성분이 들어있는 건가? 쫀득쫀득 씹히는 이 식감이 왠지 타이어나 지우개를 연상시키잖아요. 그런데 놀랍게도 이 의문은 어느 정도 사실이에요. 오늘은 우리가 매일 씹는 껌 속 성분을 파헤쳐 볼게요.

껌베이스, 그 정체는?
껌의 쫀득한 식감을 만드는 핵심 재료는 바로 '껌베이스'예요. 초창기 껌은 치클나무 수액을 사용했지만, 현대 껌은 대부분 합성 고무 성분을 활용해요. 폴리이소부틸렌, 폴리비닐아세테이트 같은 합성 고분자가 주요 성분이죠. 이 물질들은 플라스틱이나 접착제에도 사용되는 성분이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식품용으로 만들어진 껌베이스는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한 식품첨가물이에요.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되기 때문에 삼켜도 크게 문제되지 않아요. 다만 끈적한 성분이라 자주 삼키는 건 권장하지 않아요.
달콤함을 만드는 감미료들
껌의 달콤한 맛은 설탕, 포도당, 또는 자일리톨 같은 감미료에서 나와요. 요즘 출시되는 무설탕 껌은 대부분 자일리톨이나 소르비톨 같은 당알코올을 사용해요. 이런 성분들은 충치 예방 효과도 있어서 치아 건강을 생각한다면 더 좋은 선택이에요.
특히 민트향 껌을 씹으면 입 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드는 건 멘톨 성분 덕분이에요. 과일향 껌에는 각종 향료가 첨가되어 상큼하고 달콤한 풍미를 만들어내죠.

일상 속 껌, 언제 씹을까?
식후 5분만 껌을 씹어도 입 안 청결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점심 먹고 양치가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껌은 필수템이죠. 장시간 운전할 때나 시험공부할 때 껌을 씹으면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씹는 행동이 뇌를 자극해서 각성 효과를 준다고 해요.
다이어트 중이라면 허기질 때 무설탕 껌을 씹어보세요. 단맛이 식욕을 잠시 억제해주고, 씹는 동작이 포만감을 주기도 해요.
껌 씹을 때 주의할 점
아무리 좋은 껌이라도 하루 종일 씹는 건 좋지 않아요. 턱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고, 과도한 저작 운동은 두통을 유발할 수도 있어요. 하루 2~3회, 한 번에 15분 정도가 적당해요.
또 껌을 씹을 때는 반드시 휴지통에 버려야 해요. 껌베이스는 자연 분해되지 않아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거든요. 길거리나 책상 밑에 붙이는 건 절대 금물이에요.

껌은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구강 건강을 돕는 생활 아이템이에요. 성분을 알고 나니 더 똑똑하게 선택할 수 있겠죠? 오늘부터 껌 포장지를 한 번씩 읽어보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작은 관심이 건강한 습관으로 이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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