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빼고 나면 주의사항이 있어요. 특히 빨대 사용은 절대 금기예요. 단순히 불편해서가 아니라, 치유 과정을 방해하고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드라이 소켓' 현상 때문이에요. 이 글에서는 왜 빨대가 위험한지, 언제까지 조심해야 하는지, 그동안 음료는 어떻게 마셔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빨대로 마시면 안 되는 이유, 음압 때문이에요
사랑니를 뽑은 자리에는 혈병(피떡)이 생겨요. 이 혈병이 상처를 보호하고 뼈와 신경을 감싸며 치유를 돕는 역할을 해요. 그런데 빨대로 음료를 빨아 마시면 입안에 음압(negative pressure)이 생기면서 이 혈병이 떨어져 나가요. 마치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는 것처럼요.
혈병이 사라지면 뼈와 신경이 그대로 노출돼요. 이 상태를 '드라이 소켓(Dry Socket)'이라고 불러요. 침이나 음식물이 직접 닿으면서 극심한 통증이 시작되고, 감염 위험도 커져요. 일반적인 발치 통증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에요.
드라이 소켓, 이런 증상이 나타나요
드라이 소켓은 보통 발치 후 2~3일 사이에 발생해요.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아요.
- 발치 부위에서 극심한 통증이 시작되고, 귀나 턱까지 퍼지는 느낌
- 진통제를 먹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음
- 입 냄새가 심해지고 입맛이 이상해짐
- 발치 부위를 보면 하얗게 뼈가 보이거나 빈 구멍이 보임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치과를 방문해야 해요. 방치하면 염증이 더 심해지고 치유 기간이 길어져요.

재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드라이 소켓이 생기면 치과에서 소독과 약물 처치를 받아야 해요. 발치 부위를 세척하고 항생제가 함유된 거즈를 채워 넣는 방식이에요. 상태에 따라 2-3회 이상 재방문이 필요할 수 있고, 치유 기간도 일반 발치보다 1-2주 더 길어져요. 처음부터 조심하는 게 훨씬 나은 이유예요.
필요 시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언제까지 빨대를 피해야 할까요?
최소 3일, 안전하게는 일주일 동안 빨대 사용을 피하는 게 좋아요. 혈병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시간이 보통 3~5일 정도 걸려요. 사람에 따라 치유 속도가 다르니, 발치 부위가 완전히 아물 때까지는 조심하는 게 안전해요.
같은 이유로 담배, 입으로 빠는 사탕, 껌도 피해야 해요. 모두 입안에 음압을 만들어 혈병을 떼어낼 수 있거든요.
그동안 음료는 이렇게 마셔요
빨대 없이도 충분히 음료를 마실 수 있어요. 다음 방법을 참고해 보세요.
- 컵을 입에 대고 천천히 흘려 마시기(삼키기만 하면 돼요)
- 미지근하거나 차가운 음료 선택(뜨거운 음료는 혈병을 녹일 수 있어요)
- 발치한 반대쪽으로 음료가 가도록 고개를 살짝 기울이기
- 한 번에 많은 양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기
물이나 이온음료를 자주 마시는 게 회복에 도움이 돼요. 탄산음료나 너무 차가운 음료는 자극이 될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좋아요.

일상 속 작은 주의가 회복을 바꿔요
사랑니 발치 후 며칠은 조금 불편하지만, 이 시간이 완전한 치유를 결정해요. 빨대 하나 때문에 드라이 소켓이 생기면 통증과 치료 기간이 배로 늘어나요.
회복 기간 동안 부드러운 음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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