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오일을 사용하는데도 머리카락이 축 처지거나 끈적이는 느낌이 든다면, 바르는 위치가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올바른 위치와 타이밍만 알아도 같은 제품으로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모발 상태와 헤어 스타일링 목적에 따라 헤어 오일을 어디에, 언제, 얼마나 발라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드릴게요.

헤어 오일 바르는 기본 위치: 모발 중간부터 끝까지
헤어 오일의 가장 기본적인 바르는 위치는 모발 중간부터 끝이에요. 두피에는 피지가 분비되기 때문에 두피 가까이 바르면 머리가 기름지고 무거워 보일 수 있어요. 특히 가는 모발이나 지성 두피를 가진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해요.
손바닥에 적당량을 덜어 손끝이 아닌 손바닥 전체에 고르게 펴 바른 뒤, 귀 높이부터 시작해서 모발 끝으로 쓸어내리듯 발라주세요. 특히 손상이 심한 모발 끝 부분은 한 번 더 덧발라주면 갈라짐을 방지하고 윤기를 더할 수 있어요.
반면 굵고 건조한 모발이나 심하게 손상된 헤어라면 귀 아래부터 시작해도 괜찮아요. 모발이 두껍고 볼륨이 많다면 오일을 조금 더 위쪽까지 바르더라도 무거워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정돈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헤어 오일 바르는 타이밍: 젖은 머리 vs 마른 머리
샴푸 후 젖은 상태 (추천)
헤어 오일을 바르기 가장 좋은 타이밍은 샴푸 후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젖은 상태예요. 이때 바르면 오일이 모발 내부까지 침투해 수분을 가두고, 드라이기 열로부터 보호해줘요. 젖은 머리에 바를 때는 평소보다 조금 많은 양(2~4방울)을 사용해도 되는데, 물기가 있어 오일이 더 잘 퍼지고 흡수되기 때문이에요.
타월 드라이 후 오일을 바르고 빗으로 빗어 고르게 분산시킨 뒤 드라이를 하면, 열 손상을 줄이면서 부드러운 마무리감을 얻을 수 있어요.
스타일링 마무리 단계
아침 출근 전이나 외출 전 마른 머리에 바를 때는 1~2방울로 소량만 사용하세요. 손바닥에 비빈 후 모발 표면을 쓸어주듯 가볍게 발라 윤기와 정돈된 느낌을 더해요. 특히 곱슬거림이나 정전기가 심한 날에는 손에 오일을 묻혀 표면만 쓸어주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타일링에서는 헤어 아이론이나 고데기를 사용한 후 마지막 단계에서 오일을 발라주면 열 손상을 진정시키고 스타일이 더 오래 유지돼요.

헤어 오일 사용 시 주의사항과 단점
헤어 오일을 과하게 바르면 머리가 기름지고 무거워 보이며, 두피에 직접 바르면 모공을 막아 두피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요. 또한 오일 성분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나 자극이 생길 수 있으니, 민감한 두피라면 패치 테스트를 먼저 해보는 것이 안전해요.
오일은 열에 약한 성분도 있으므로, 고온 드라이나 아이론 직전에 과량 사용하면 오히려 모발을 손상시킬 수 있어요. 적정량을 지키고, 제품 설명서에 명시된 사용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해요.
헤어 오일은 바르는 위치와 타이밍, 양 조절만 제대로 해도 같은 제품으로 전혀 다른 헤어를 완성할 수 있어요. 본인의 모발 타입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최적의 방법을 찾아보세요. 지금 사용 중인 오일이 있다면 바르는 위치를 한 단계만 조정해 보는 것만으로도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