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 가족들과 함께 먹을 든든한 메뉴를 고민한다면 닭볶음탕만 한 게 없어요. 매콤달콤한 양념이 배어든 닭고기와 야채가 어우러진 이 메뉴는 준비 과정도 간단하고, 밥 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제격이죠. 특별한 조리 기술 없이도 누구나 실패 없이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를 소개해요.

닭볶음탕에 필요한 기본 재료
닭볶음탕의 핵심은 신선한 닭고기와 적절한 양념의 조화예요. 닭 한 마리 또는 손질된 닭볶음탕용 닭고기 800g을 준비하고, 감자 2개, 당근 1개, 양파 1개, 대파 1대를 썰어둬요. 고추는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나 홍고추를 1~2개 정도 넣으면 매콤한 맛이 살아나요.
양념은 간장 4큰술, 고춧가루 3큰술, 설탕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맛술 2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춧가루 약간이 기본이에요. 여기에 물 2컵 정도를 준비해 두면 조리 과정에서 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요.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히 준비할 수 있다는 게 닭볶음탕의 매력이죠.

단계별 조리 과정, 이렇게만 따라하세요
먼저 닭고기는 찬물에 한 번 헹궈 핏물을 빼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해요. 감자와 당근은 한입 크기로 썰고, 양파는 큼직하게 4등분 정도로 자르면 되요.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 준비해 두세요.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에서 닭고기를 겉면이 노릇해질 때까지 볶아요. 이때 닭 껍질 쪽을 먼저 익히면 고소한 기름이 배어나와 더욱 풍미가 깊어져요. 닭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준비한 양념을 모두 넣고 골고루 버무려요. 양념이 닭고기에 고르게 묻도록 2~3분간 볶다 보면 매콤달콤한 향이 퍼지기 시작해요.
물 2컵을 붓고 센 불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여요. 감자와 당근을 넣고 뚜껑을 덮어 15분 정도 푹 끓여주세요. 중간에 한두 번 뒤적여 주면 양념이 골고루 배어들어요. 감자가 부드럽게 익으면 양파와 대파, 고추를 넣고 5분 더 끓이면 완성이에요.

맛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은 팁
닭볶음탕의 맛은 양념이 얼마나 잘 스며들었는지에 달려 있어요. 시간이 된다면 닭고기에 양념을 미리 재워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30분 정도만 재워도 맛이 한층 깊어지죠. 국물이 너무 자작하다 싶으면 물을 조금 더 추가하고, 반대로 묽다면 뚜껑을 열고 센 불에서 국물을 졸이면 돼요.
감자는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다른 채소보다 먼저 넣는 게 중요해요. 양파는 너무 일찍 넣으면 형태가 흐물흐물해지니 마지막에 넣는 게 좋아요.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고춧가루를 한 숟가락 더 추가하거나 청양고추를 듬뿍 넣어보세요. 아이들과 함께 먹는다면 고춧가루를 줄이고 설탕을 조금 더해 단맛을 강조하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어요.

닭볶음탕은 주말 가족 식사나 친구들과의 홈파티에 딱이에요. 넉넉하게 만들어 여러 명이 나눠 먹기 좋고, 밥이나 소주와도 찰떡궁합이거든요. 냉장고에 남은 채소를 추가로 넣어도 맛이 어우러지니까 냉장고 정리 메뉴로도 활용하기 좋아요.
만들어 놓으면 2~3일 정도는 냉장 보관이 가능하고, 데울수록 양념이 더 깊게 배어 맛있어요. 다음 날 국물에 라면이나 떡을 넣어 끓여 먹으면 또 다른 별미가 되죠. 집밥이 그리울 때, 푸짐하고 든든한 한 끼가 필요할 때 닭볶음탕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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