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미리 알아두세요. 주방에서 요리하다가, 목공 작업 중에, 혹은 산업 현장에서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는 손가락 절단 사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순간 찾아오는 이런 상황에서 올바른 대처법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손가락을 살릴 수 있는지 없는지의 차이를 만들어요. 골든타임은 단 6시간,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게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당황하지 말고 지혈부터
손가락이 절단되면 출혈이 심해서 공황 상태에 빠지기 쉬워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침착함을 유지하며 지혈하는 거예요.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상처 부위를 강하게 눌러주세요. 지혈대를 사용할 수 있다면 절단 부위보다 심장에 가까운 쪽을 묶어주는 게 효과적이에요.
출혈을 멈추게 하려고 상처를 꽉 쥐거나 비틀면 안 돼요. 오히려 조직 손상이 더 심해질 수 있거든요.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면 출혈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니 팔을 들어 올리는 것도 잊지 마세요.
가정용 구급상자에 멸균 거즈와 지혈 패드를 미리 준비해두면 좋아요.
절단된 손가락, 이렇게 보관하세요
절단된 손가락 보관법이 재접합 성공률을 좌우해요. 절단 부위를 깨끗한 식염수나 생리식염수로 가볍게 헹군 뒤, 젖은 거즈로 감싸주세요. 수돗물로 씻으면 조직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감싼 손가락은 비닐봉지에 넣어 밀폐한 뒤, 그 봉지를 얼음물이 담긴 용기에 넣어 보관하세요. 절대 얼음에 직접 닿게 하거나 냉동실에 넣으면 안 돼요. 조직이 동상을 입으면 재접합이 불가능해지거든요.
보관 온도는 4도 정도가 이상적이에요. 이 상태로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이동해야 해요. 골든타임 6시간 내에 수술받으면 재접합 성공률이 80% 이상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확률은 급격히 떨어져요.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들
상처에 소독약이나 연고를 바르면 안 돼요. 소독약 성분이 조직을 손상시켜 재접합을 방해할 수 있어요. 지혈만 하고 병원으로 가는 게 최선이에요.
얼음을 직접 상처에 대거나 절단 부위를 얼리는 것도 금물이에요. 조직 괴사가 일어나면 재접합이 불가능해지거든요. 술이나 진통제를 먹는 것도 피해야 해요. 수술 전 마취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혈액 응고를 방해해 출혈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혼자 운전해서 병원에 가려는 시도도 위험해요. 출혈과 쇼크로 의식을 잃을 수 있으니 반드시 119에 신고하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이동하세요.
병원 선택과 이동 방법
손가락 재접합은 미세수술이 가능한 병원에서만 할 수 있어요. 가까운 응급실보다는 성형외과나 정형외과 전문의가 있는 대형 병원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119에 신고할 때 재접합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해달라고 요청하세요.
이동 중에도 지혈 상태를 계속 확인하고, 거즈가 피로 흠뻑 젖으면 그 위에 새 거즈를 덧대주세요. 기존 거즈를 떼어내면 응고된 피가 다시 터져 출혈이 재발할 수 있어요.
차 안에서는 절단된 손가락이 담긴 용기를 흔들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루고, 환자는 누운 자세로 이동하는 게 안전해요. 쇼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담요로 체온을 유지해주는 것도 중요해요.

일상에서 예방하는 방법
주방에서는 손가락이 칼날에 닿지 않도록 고양이 손 자세를 습관화하고, 작업 중에는 안전장갑을 꼭 착용하세요.
전동공구나 기계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안전 수칙을 지키고, 피곤할 때나 집중력이 떨어질 때는 작업을 미루는 게 좋아요.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응급상황 대처법을 가족 모두가 알고 있으면 더 안전해요. 아이들에게도 기본적인 지혈법과 119 신고 방법을 알려주고, 구급상자 위치를 공유해두세요.
평소 작업이 잦은 공간에 응급 키트를 준비해두고, 혹시 모를 순간을 대비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 생활에 무리 없이 더해볼 수 있는 선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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