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뜯어보면 막상 하얀 얼음들이 붙어있을 때가 있어요. 냉동실에 넣어둔 지 며칠 지난 아이스크림을 꺼냈는데 겉면에 서리처럼 하얀 얼음 결정이 덕지덕지 붙어있으면 당황스럽죠. 이게 도대체 뭐고, 먹어도 되는 건지 궁금해지는 순간이에요.

하얀 얼음의 정체, 냉동 화상이에요
아이스크림 표면에 생기는 하얀 얼음의 정체는 바로 냉동 화상이에요. 영어로는 프리저 번(Freezer Burn)이라고 부르는데, 냉동실 안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생기는 현상이에요. 아이스크림은 유지방, 우유, 설탕, 공기가 섞인 부드러운 구조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표면의 수분이 증발하고 그 자리에 얼음 결정이 생기는 거예요. 특히 냉동실 문을 자주 여닫거나 온도가 오르락내리락하면 이런 현상이 더 빨리 일어나요.
먹어도 되나요? 안전하지만 맛은 떨어져요
결론부터 말하면 먹어도 돼요. 냉동 화상은 세균이나 곰팡이가 생긴 게 아니라 단순히 수분이 빠져나간 거라서 안전해요. 하지만 맛과 식감은 확실히 떨어져요. 원래 아이스크림의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 대신 얼음 씹는 느낌이 나고, 풍미도 덜해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라면 고소한 우유 향이 약해지고, 초콜릿이라면 진한 카카오 맛 대신 밋밋한 느낌이 들 수 있어요. 그래서 안전하게 먹을 수는 있지만 최상의 맛은 기대하기 어려워요.

냉동 화상 막는 보관법, 이렇게 해보세요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오래 보관하려면 몇 가지만 신경 써주면 돼요. 먼저 뚜껑을 꼭 닫고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한 번 더 싸서 보관하면 공기 접촉을 막을 수 있어요. 그리고 냉동실 문 쪽보다는 안쪽 깊은 곳에 보관하는 게 좋아요. 문 쪽은 온도 변화가 심해서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기 쉽거든요. 또 한 번 녹은 아이스크림은 다시 얼려도 식감이 변하니까 꺼낸 만큼만 먹고 빨리 냉동실에 넣는 게 핵심이에요.
혼자 먹는 야식 타임, 신선한 아이스크림으로
저녁 늦게 배고플 때 냉동실 문 열고 아이스크림 하나 꺼내 먹는 순간, 정말 행복하죠. 하지만 그 순간 하얀 얼음이 덕지덕지 붙어있으면 기분이 확 깨져요. 특히 혼밥족이나 1인 가구라면 아이스크림 한 통을 다 먹는 데 시간이 걸리니까 냉동 화상이 생기기 쉬워요. 그래서 작은 용량으로 자주 사거나, 밀폐 보관을 철저히 하는 게 야식 타임의 행복을 지키는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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