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산 바지가 생각보다 헐렁하거나, 다이어트 후 바지 허리가 남아돌 때 많은 분들이 고민하게 되는 문제가 있어요. 버리기엔 아깝고, 수선비를 내기엔 부담스럽고. 이 글에서는 누구나 집에서 바로 시도할 수 있는 바지 허리 보정 해결법을 소개할게요.

허리밴드나 벨트로 간단히 조이기
가장 빠르고 부담 없는 방법은 '보이지 않는 허리밴드'를 활용하는 것이에요. 신축성 있는 실리콘 밴드나 벨트 형태의 조임 보조 도구를 바지 안쪽에 둘러주면, 겉으로 보이지 않으면서도 허리를 자연스럽게 조여줘요. 특히 면 소재나 데님처럼 단단한 원단보다는 린넨, 레이온 같은 부드러운 소재에 더 잘 맞아요. 코튼이나 면 혼방 슬랙스의 경우, 허리밴드를 쓰면 앞트임 부분이 자연스럽게 고정되면서 깔끔한 실루엣이 완성돼요.
상·하체 비율이 짧은 편이라면 벨트를 과하게 조이기보다는 얇은 탄력 밴드 하나로 충분히 보정이 가능해요. 반면 허리와 골반 라인이 뚜렷한 체형이라면, 골반 아래쪽보다는 허리 위치에 딱 맞춰 조이는 게 실루엣을 살리는 데 훨씬 유리해요.

단추나 고무줄로 DIY 수선하기
바느질을 조금만 할 수 있다면, 허리 안쪽에 단추나 고무줄을 달아주는 방법도 효과적이에요. 바지 안쪽 허리 밴드에 고무줄을 한쪽 끝에서 다른 쪽까지 꿰매 넣으면, 신축성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허리둘레가 줄어들어요.
단추를 추가하는 방법은 더 간단해요. 허리밴드 안쪽 중앙에 단추 한 쌍을 달고, 단추구멍을 뚫거나 고무줄을 걸어서 조이면 돼요. 이 방식은 데님이나 면 소재처럼 단단한 원단에 유용하고, 세탁 시에도 모양이 잘 유지돼요.
안전핀·클립으로 임시 조정
바느질이 부담스럽거나 시간이 없다면, 안전핀이나 허리 클립을 바지 뒤쪽이나 옆트임에 끼워서 즉석으로 조이는 방법도 있어요. 이 방법은 하루 종일 착용하기엔 불편할 수 있지만, 짧은 외출이나 사진 촬영, 간단한 모임 같은 상황에서 유용해요. 특히 울 소재 팬츠나 슬랙스처럼 두께감 있는 원단이라면 핀을 숨기기도 쉬워요.
다만 클립이나 핀은 앉았다 일어설 때 찔리거나 옷감이 늘어날 위험이 있으니, 허리 중앙보다는 옆선이나 뒤쪽 허리밴드 안쪽에 꽂아야 안전해요. 키가 작거나 상체가 짧은 체형이라면 허리선을 자연스럽게 올려주는 효과도 있어 비율 보정에 도움이 돼요.

전문 수선소 이용
집에서 시도한 방법들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바지가 고가 브랜드이거나 특별한 행사용이라면 수선소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정장 바지나 슬랙스처럼 실루엣이 중요한 아이템은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는 게 훨씬 자연스러워요.
수선소에 맡길 때는 평소 신는 신발을 신고 가서 바지 기장까지 함께 조정하면, 전체적인 비율이 훨씬 균형 잡혀 보여요. 또 소재별로 수선 난이도가 다르니, 린넨이나 실크 같은 섬세한 원단은 미리 상담하고 맡기는 게 안전해요.
집에 사두고 사이즈가 맞지 않아 못 입었던 바지가 있나요? 있다면 이 글에서 알려둔 방법을 참고해보세요. 허리가 커서 입지 못했던 옷들이 되살아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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