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싱 후 발생하는 살튀는 단순 염증과 흉터성 변화를 구분해 초기엔 홈케어로, 악화 시엔 병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귀걸이 하나 추가했을 뿐인데 빨갛게 부풀어 오르거나 딱딱한 혹이 생기면 당황스럽지만, 조기에 대처하면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피부 민감도와 피어싱 부위에 따라 관리법이 다르므로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살튀의 정의와 원인, 왜 내 피어싱에만 생기는 걸까
살튀는 피어싱 구멍 주변에 피부 조직이 과도하게 증식하며 튀어나온 상태를 말합니다. 의학적으로는 켈로이드나 비후성반흔으로 분류되는데, 켈로이드는 원래 상처 범위를 넘어서 퍼지는 반면 비후성반흔은 구멍 테두리에만 국한됩니다. 원인은 체질적 요인이 가장 크지만, 불결한 시술 환경, 너무 꽉 조이는 귀걸이, 잦은 접촉과 압박, 수면 중 베개 마찰, 염증 방치 등 외부 자극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민감성 피부나 아토피 이력이 있다면 피어싱 후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나타나 살튀 발생률이 높습니다. 특히 연골 피어싱은 귓불보다 혈액 순환이 적어 회복이 느리고, 실리콘이나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염증이 장기화되면서 조직 증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반대로 지성 피부는 피지가 구멍 안에 쌓여 세균 번식을 촉진하므로, 청결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초기 염증 단계, 소독과 연고로 홈케어 시작하기
피어싱 후 1~2주 내에 발적, 붓기, 열감, 약간의 진물이 나타나는 것은 정상 회복 과정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하루 2회 생리식염수로 앞뒤를 깨끗이 적신 뒤, 면봉으로 부드럽게 닦아냅니다.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는 조직을 자극해 오히려 회복을 지연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에스로반 연고를 얇게 발라주면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귀걸이는 티타늄이나 의료용 스테인리스 소재로 교체하고, 너무 짧거나 긴 포스트는 압박과 마찰을 유발하므로 피어싱 구멍 깊이에 맞는 길이를 선택합니다. 수면 시에는 도넛 모양 베개나 목 베개를 활용해 피어싱 부위가 눌리지 않도록 하고, 머리카락이 걸리거나 옷깃에 쓸리는 것도 최소화해야 합니다. 샤워 후에는 드라이어 찬바람으로 물기를 완전히 말려 습기가 남지 않도록 합니다.
중기 살튀 단계, 병원 방문과 주사 치료 고려하기
2~4주 이상 홈케어를 해도 부기가 빠지지 않고 딱딱한 혹이 만져지거나, 구멍 주변이 붉은색에서 보라색으로 변하며 크기가 커진다면 흉터성 변화가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의사는 육안 검사와 촉진을 통해 켈로이드인지 비후성반흔인지 구분하고, 필요 시 스테로이드 주사를 직접 주입해 과도한 콜라겐 생성을 억제합니다.
이 단계에서도 홈케어는 병행해야 합니다. 병원 치료 후 귀가하면 처방받은 연고를 지시대로 바르고, 세정은 하루 1회로 줄여 과도한 자극을 피합니다. 데일리 생활에서는 마스크 끈이나 이어폰이 피어싱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행사나 촬영 등 특별한 날에도 무거운 귀걸이는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후기 관리 단계, 레이저·수술과 재발 방지 루틴
스테로이드 주사로도 호전이 없거나 켈로이드가 계속 커진다면 레이저 치료나 외과적 절제를 고려합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수술 후 같은 부위에 다시 켈로이드가 생길 확률이 높으므로, 시술 전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고 장기 관리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피어싱을 제거하고 최소 6개월 이상 구멍을 쉬게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구멍을 유지하고 싶다면 티타늄 소재의 가벼운 귀걸이를 착용하되, 자기 전에는 반드시 빼고 자며, 주 1~2회 귀걸이를 소독용 알코올에 담갔다가 말려 사용합니다.

피어싱 후 빨갛게 부풀거나 혹이 만져진다면, 2주간 생리식염수 세정과 항생제 연고로 홈케어를 시도해 보세요. 호전이 없다면 주저 없이 피부과를 방문해 초기 단계에서 관리하는 것이 흉터를 최소화하는 지름길입니다.
민감성·건성 피부라면 무향 제품과 보습 루틴을, 지성 피부라면 피지 제거와 통기성 관리를 우선하세요. 지금 쓰는 귀걸이 소재를 티타늄으로 한 단계만 업그레이드해도 염증 재발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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