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반려동물의 영역이 점점 넓어지면서 특이한 친구들이 가족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중에서도 작고 귀여운 외모로 관심을 받는 슈가 글라이더는 날다람쥐처럼 공중을 활강하는 매력적인 동물이에요. 하지만 막상 집에 들이기 전에는 이 친구들의 특성과 생활 습관을 제대로 알아두는 것이 중요해요.

슈가 글라이더, 대체 어떤 동물일까
슈가 글라이더는 호주와 인도네시아 일대에 서식하는 작은 유대류 동물이에요. 몸길이는 12~13cm 정도로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올 만큼 작고, 꼬리까지 합하면 20cm가 넘어요. 이름처럼 단 음식을 좋아하고, 나무와 나무 사이를 미끄러지듯 날아다니는 습성 덕분에 '슈가 글라이더'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외모는 날다람쥐와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캥거루나 코알라와 같은 유대류에 속해요.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활막이라는 얇은 피부 막이 있어서 최대 50m까지 활강할 수 있어요. 야행성 동물이라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 활동하는 습성이 있죠.

생활 속에서 드러나는 슈가 글라이더의 특징
슈가 글라이더를 키우는 보호자들이 가장 먼저 체감하는 건 바로 냄새예요. 특히 수컷의 경우 머리 위와 가슴 부위에 취선이 발달해 있어 영역 표시를 위한 특유의 냄새를 풍겨요. 이 냄새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데, 어떤 사람은 달콤한 향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고약한 냄새라고 느껴요. 암컷은 수컷보다 냄새가 약한 편이지만, 완전히 없는 건 아니에요.
사회성이 강한 동물이라 야생에서는 10~15마리가 무리 지어 생활해요. 혼자 있으면 외로움을 많이 타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서, 반려동물로 키울 때도 최소 2마리 이상 함께 키우는 걸 권장해요. 보호자와의 유대감도 중요해서 어릴 때부터 충분히 교감하면 사람 손을 잘 타는 편이에요.

밤 루틴에 맞춘 슈가 글라이더 케어
야행성이라는 특징 때문에 슈가 글라이더는 보호자의 생활 패턴과 정반대로 움직여요. 저녁 8시쯤 되면 활동을 시작해서 새벽까지 뛰어다니고, 낮에는 주머니나 둥지 안에서 곤히 잠을 자요. 그래서 낮에 일하고 저녁에 집에 있는 직장인이라면 오히려 교감 시간을 맞추기 좋은 편이에요.
밤에 활동할 때는 울음소리를 내기도 하는데, 이 소리가 꽤 큰 편이에요.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짹짹거리는 소리, 으르렁거리는 소리, 날카로운 경고음 등 다양한 소리를 내요. 방음이 약한 아파트나 가족이 함께 사는 집에서는 이 부분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해요.
식단 관리, 생각보다 까다로워요
슈가 글라이더는 이름처럼 단 것을 좋아하지만, 당분만 주면 영양 불균형이 생겨요. 야생에서는 수액, 꽃가루, 곤충, 작은 과일 등을 먹으며 균형을 맞춰요. 반려동물로 키울 때는 전용 펠릿 사료를 기본으로 하고, 사과, 포도, 고구마 같은 과일과 채소, 밀웜이나 귀뚜라미 같은 단백질 공급원을 함께 제공해야 해요.
칼슘과 인의 비율도 중요해서 영양제를 따로 챙겨줘야 하는 경우도 많아요. 초보 보호자라면 슈가 글라이더 전용 사료와 영양 가이드가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안전해요. 쿠팡에서 검색하면 슈가 글라이더 전용 사료와 간식 세트를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처음 키우는 분이라면 베스트셀러 상위권 제품부터 비교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넓은 공간과 충분한 놀이 환경 필요
슈가 글라이더는 날아다니는 동물이라 수직 공간이 넓은 케이지가 필수예요. 최소 60×60×90cm 이상의 케이지를 추천하고, 그 안에 나뭇가지, 해먹, 장난감, 바퀴 등을 설치해줘야 해요. 운동량이 많은 편이라 좁은 공간에서 오래 지내면 스트레스를 받고 비만이나 우울증에 걸릴 수 있어요.
케이지 밖으로 나와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시간도 필요해요. 하루 1~2시간 정도 방 안을 안전하게 만들어두고 활강 연습을 시켜주면 좋아요. 이때 창문이나 틈새는 꼭 막아두고, 위험한 물건은 미리 치워둬야 해요.
단점과 리스크도 솔직하게 체크하기
슈가 글라이더는 귀엽지만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동물이에요. 우선 냄새 관리가 어렵고, 야행성이라 밤에 소음이 발생할 수 있어요. 또 사회성이 강해서 혼자 두면 외로움을 타고, 최소 2마리 이상 키워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에요.
수명은 평균 10~15년 정도로 긴 편이에요. 장기적인 책임감이 필요하고, 동물병원 중에서도 슈가 글라이더를 진료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응급 상황에 대비하기 어려운 점도 있어요. 진료비도 일반 반려동물보다 비싼 경우가 많아요.

슈가 글라이더에 관심이 생겼다면 우선 관련 커뮤니티나 카페에 가입해서 실제 보호자들의 경험담을 들어보세요. 사육 환경, 비용, 시간 등을 구체적으로 체크한 뒤 결정하는 게 좋아요. 만약 입양을 결심했다면 케이지, 사료, 온도계, 습도계 등 기본 용품을 미리 준비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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