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펄 있는 하이라이터보다 무펄 하이라이터를 더 자주 사용해요. 번들거림 없이 피부 본연의 윤기처럼 자연스럽게 입체감을 살려주는 무광 하이라이터는 데일리 메이크업부터 오피스 룩까지 어떤 상황에서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어요. 특히 지성 피부나 복합성 피부처럼 유분기가 쉽게 올라오는 타입에게는 펄 하이라이터보다 훨씬 깔끔한 마무리감을 선사하죠. 이 글에서는 무광 하이라이터를 얼굴 부위별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피부 타입과 메이크업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는 포인트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무광 하이라이터가 필요한 이유
무광 하이라이터는 펄이나 글리터 없이 피부 톤보다 1~2톤 밝은 색감만으로 입체감을 표현해요. 빛을 반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명암 대비로 볼륨을 살려주기 때문에 인위적이지 않고, 피부가 맑고 건강해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어요. 특히 촬영이나 영상 통화처럼 조명을 받는 상황에서도 과하게 반짝이지 않아 자연스러운 인상을 유지할 수 있죠.
건성 피부라면 크림 타입의 무광 하이라이터를 선택하면 촉촉한 발림성 덕분에 들뜸 없이 밀착되고, 지성이나 복합성 피부는 파우더 타입으로 보송하게 마무리하는 게 유리해요. 민감성 피부는 향료나 알코올이 없는 저자극 제품을 골라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해요.
부위별 활용법으로 입체감 완성하기
얼굴 중심부 하이라이팅
콧대 중앙과 미간 사이, 광대뼈 윗부분은 무광 하이라이터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위예요. 브러시나 스펀지로 콧대를 따라 가볍게 쓸어 내리면 코가 한층 오똑해 보이고, 광대뼈 최상단에 살짝 터치하면 얼굴 중심이 밝아지면서 입체감이 살아나요. 이때 너무 넓게 바르면 오히려 얼굴이 넓어 보일 수 있으니, 손가락 한 마디 정도 범위로 좁고 선명하게 포인트를 주는 게 핵심이에요.
눈가와 눈썹 아래
눈썹 아치 아래 부분과 눈 앞머리 C존에 무광 하이라이터를 살짝 올려주면 눈매가 또렷해지고 생기 있는 인상을 연출할 수 있어요. 특히 아침에 푹 자지 못해 눈가가 푸석해 보일 때, 눈두덩이 중앙에만 얇게 펴 발라도 즉각적으로 화사한 느낌이 살아나요. 쿨톤 피부라면 연핑크나 베이지 계열, 웜톤이라면 피치 베이지나 아이보리 톤을 선택하면 피부와 자연스럽게 어울려요.
입술 윗부분 인중과 턱 끝
인중 중앙과 턱 끝은 얼굴 하단부에 입체감을 주는 포인트 부위예요. 특히 인중에 하이라이터를 올리면 입술이 도톰하고 볼륨감 있어 보이며, 턱 끝에 살짝 터치하면 얼굴 라인이 갸름하게 정돈돼요. 이 부위는 펄 하이라이터를 쓰면 입술과 대비되어 부자연스러울 수 있으니, 무광 제품으로 은은하게 표현하는 게 훨씬 세련돼 보여요.

제품 선택 시 체크 포인트
무광 하이라이터는 텍스처에 따라 크림, 스틱, 파우더 타입으로 나뉘어요. 크림 타입은 발림성이 좋아 건성 피부나 가을·겨울 시즌에 적합하고, 파우더는 보송한 마무리감으로 지성·복합성 피부나 여름철에 유리해요. 발색은 피부 톤보다 1~2톤 밝은 색을 고르는 게 가장 자연스럽고, 너무 밝으면 오히려 백탁처럼 보일 수 있으니 테스터로 확인해 보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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