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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KTX는 빠른데 왜 어지럽지 않을까?

 

오늘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는 열차 안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전혀 어지럽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차로 고속도로 달릴 때는 핸드폰만 봐도 금방 멀미가 나잖아요? 같은 속도인데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지, 오늘은 일상에서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이 주제를 파헤쳐볼게요.

지하철 내부 승객들이 편안히 앉아 있는 모습

속도보다 중요한 건 가속감속

사실 멀미를 일으키는 주범은 속도 자체가 아니에요. 우리 몸이 느끼는 건 속도의 변화, 즉 가속과 감속이에요. 지하철과 KTX는 출발할 때 아주 천천히, 부드럽게 속도를 올려요. 정차할 때도 마찬가지로 미리 감속을 시작해서 우리 몸이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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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자동차는 어떤가요? 신호등에서 출발할 때 갑자기 액셀을 밟고, 앞차가 속도를 줄이면 브레이크를 밟아요. 코너를 돌 때는 원심력이 작용하고,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는 위아래로 흔들려요. 이런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이 우리 몸의 평형감각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거예요.

레일 위를 달리는 안정감

지하철과 KTX가 달리는 선로는 매우 정밀하게 설계되어 있어요. 직선 구간은 최대한 길게, 곡선 구간은 완만하게 만들어져 있죠. 특히 KTX가 다니는 고속철도 선로는 곡선반경이 7000m 이상으로 설계되어 있어요. 이 정도면 거의 직선에 가까운 수준이에요.

 

도로는 어떤가요? 좁은 골목길, 급커브, 오르막과 내리막이 끊임없이 이어져요. 운전자가 아무리 부드럽게 운전하려 해도 도로 조건 자체가 불규칙한 움직임을 만들 수밖에 없어요. 여기에 다른 차량들의 움직임까지 더해지면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계속 발생하게 되죠.

KTX 고속철도 선로의 직선 구간

시선전정기관의 불일치

멀미는 결국 뇌가 받는 정보들이 서로 맞지 않을 때 발생해요. 눈으로는 정지된 것처럼 보이는데 귀 속 전정기관은 움직임을 감지하면, 뇌는 혼란스러워져요. 이 불일치가 멀미의 핵심 원인이에요.

 

지하철과 KTX는 어떤가요? 큰 차체가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실내에 앉아 있으면 거의 정지한 것처럼 느껴져요. 창밖 풍경도 빠르게 지나가지만 일정한 패턴으로 흐르죠. 눈과 귀가 받는 정보가 비교적 일치해요.

 

하지만 자동차는 다르죠. 차 안에서 핸드폰을 보면 눈은 고정된 화면을 보는데, 몸은 차의 흔들림을 계속 느껴요. 이 불일치가 메스꺼움으로 이어지는 거예요. 특히 뒷좌석에 앉아서 스마트폰을 볼 때 멀미가 더 심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에요.

공기의 흐름과 환기

멀미에는 공기 환경도 중요한 역할을 해요. 지하철과 KTX는 강력한 환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요. 승객이 많아도 공기가 계속 순환되고, 일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돼요. 쾌적한 환경이 멀미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거죠.

 

자동차는 밀폐된 공간이에요. 에어컨을 틀어도 공기 순환이 제한적이고, 차 특유의 냄새나 방향제 향, 때로는 담배 냄새까지 더해져요. 여기에 엔진 진동까지 더해지면 멀미를 유발하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거예요.

지하철 환기 시스템

심리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어요

재미있는 건 심리적 요인도 크게 작용한다는 거예요. 지하철이나 KTX는 대중교통이라는 인식 때문에 우리가 '안전하고 편안하다'는 믿음을 갖고 타요. 이런 심리적 안정감이 실제로 멀미를 덜 느끼게 만들어요.

 

반면 자동차는 운전자의 실력, 도로 상황, 사고 위험 등에 대한 불안감이 있어요. 특히 운전이 거친 차를 타거나, 낯선 길을 달릴 때 긴장하게 되죠. 이런 심리적 스트레스가 멀미를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어요.

일상에서 멀미 줄이는 팁

차를 탈 때 멀미가 심하다면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어요. 앞좌석에 앉아서 먼 곳을 바라보면 시선과 몸의 움직임이 일치해서 멀미가 덜해져요. 창문을 조금 열어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생강차나 페퍼민트 같은 자연 요법도 효과가 있어요. 요즘은 멀미 예방 손목밴드나 귀 뒤에 붙이는 패치 제품도 많이 나와 있죠. 장거리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미리 준비해두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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