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부터 티스토리에서 동영상 업로드 기능이 중단돼요. 3월부터는 기존에 올린 영상까지 자동 삭제된다는 공지에 많은 블로거들이 당황하고 있어요. 동영상을 적극 활용하던 블로거라면 지금 당장 콘텐츠 백업과 대안 플랫폼 준비가 필요해요. 이 글에서는 블로거의 일상 루틴 속에서 어떻게 이 변화를 대응할 수 있는지, 실제 사용 가능한 대안들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드려요.

블로그 체크하다가 발견한 공지
평소처럼 아침 커피를 마시며 티스토리 관리자 페이지를 열었을 때, 상단에 떠 있던 공지 하나가 눈에 확 들어왔어요. "2월 23일부로 동영상 업로드 기능 중지"라는 문구. 처음엔 일시적인 점검인 줄 알았는데, 3월부터는 기존 영상까지 삭제된다는 내용에 손이 멈췄어요.
특히 요리 레시피나 제품 리뷰, 여행 브이로그처럼 영상이 핵심인 콘텐츠를 운영하던 블로거들은 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저도 지난 2년간 올린 제품 언박싱 영상 20개가 한순간에 날아갈 위기에 처했거든요.

백업 작업 시작하기
회사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급하게 백업 작업에 들어갔어요. 티스토리 관리자에서 '통계 → 글 관리'로 들어가 영상이 포함된 게시글을 일일이 확인했어요. 총 37개의 글에 동영상이 삽입되어 있더라고요.
백업 방법은 크게 두 가지예요. 첫째, 원본 영상 파일을 별도 하드디스크나 클라우드(구글 드라이브, 네이버 마이박스 등)에 저장하는 것. 둘째, 영상이 포함된 글 전체를 HTML 형태로 내보내기 하는 거예요. 저는 두 가지 모두 진행했어요.
원본 파일이 없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때는 브라우저 개발자 도구(F12)를 열어서 영상 URL을 추출한 뒤 다운로드 받았어요. 약간의 기술적 지식이 필요하지만, 유튜브에 "티스토리 동영상 다운로드"라고 검색하면 친절한 가이드 영상들이 많아요.

대안 플랫폼 찾기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으면서 본격적으로 대안을 찾기 시작했어요. 동영상을 계속 활용하려면 외부 플랫폼을 연동하는 수밖에 없거든요. 주요 대안은 세 가지예요.
유튜브 임베드 방식이 가장 일반적이에요.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뒤 '공유 → 퍼가기' 코드를 복사해서 티스토리 HTML 편집 모드에 붙여넣으면 돼요. 장점은 안정적이고 로딩 속도가 빠르다는 것. 단점은 유튜브 채널 관리가 별도로 필요하고, 짧은 클립 영상에는 다소 과한 느낌이 있어요.
네이버 블로그 영상 링크도 방법이에요. 네이버 블로그에 영상을 올린 뒤 해당 게시글 링크를 티스토리에 썸네일 형태로 삽입하는 거죠. 다만 독자가 클릭해서 네이버로 이동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비메오(Vimeo)나 데일리모션 같은 해외 동영상 플랫폼도 대안이지만, 국내 사용자에게는 다소 생소하고 무료 용량 제한이 있어요.
저는 유튜브 쇼츠 채널을 새로 만들어서 짧은 영상들을 모두 옮기기로 했어요. 기존 긴 영상들은 유튜브 메인 채널에, 15~60초 클립은 쇼츠로 분류했죠.

콘텐츠 재구성 전략 세우기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 노트에 앞으로의 콘텐츠 전략을 정리했어요. 동영상이 사라지면 블로그 글의 매력도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전환점으로 삼기로 했어요.
첫째, GIF 이미지 적극 활용이에요. 짧은 동작이나 과정은 GIF로 대체하면 로딩도 빠르고 직관적이에요. 포토샵이나 온라인 GIF 제작 툴(ezgif, giphy 등)을 활용하면 쉽게
만들 수 있어요.
둘째, 스텝 바이 스텝 사진 구성이에요. 요리나 조립 과정을 동영상 대신 1단계, 2단계 식으로 사진과 설명을 결합하는 거죠. 오히려 독자가 자기 속도에 맞춰 볼 수 있어서 선호하는 경우도 많아요.
셋째, 외부 링크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거예요. "자세한 영상은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같은 CTA를 달아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릴스로 유도하는 방식이죠. 멀티 플랫폼 전략으로 오히려 구독자 확장 기회가 될 수도 있어요.

앞으로는 블로그를 '허브'로, 유튜브·인스타그램을 '확장 채널'로 운영할 계획이에요. 블로그에는 깊이 있는 텍스트와 정보를, 영상 플랫폼에는 짧고 임팩트 있는 클립을 올리는 거죠.
티스토리 동영상 기능 중지가 불편한 건 맞지만,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요.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새로운 방식을 실험하는 과정 자체가 블로거의 진짜 실력이 아닐까요?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