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리뷰 여행 푸드 라이프 문화 뷰티 패션 경제 스포츠

전투식량, 먹을만할까? 군대 MRE부터 비상식량까지 직접 먹어본 리얼 후기

 

전투식량이라고 하면 군인들이 훈련장에서 먹는 딱딱한 밥 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데, 요즘은 캠핑이나 등산 마니아들 사이에서 은근히 핫한 아이템이에요. 실제로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는 것도 있고, 아쉬운 것도 있더라고요. 이번 글에서는 국내외 전투식량의 맛과 식감, 어떤 상황에 어울리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할게요.

 

다양한 전투식량 패키지 비교 사진

Trending Now
@keyframes hw-spin { to { transform: rotate(360deg); } }

전투식량이란? 비상식량과 MRE의 차이점

전투식량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어요. 군용 전투식량인 MRE(Meal Ready to Eat)와 일반인도 구매 가능한 비상식량이죠. MRE는 진공 포장된 완전조리 식품으로 물이나 불 없이도 먹을 수 있게 설계됐어요. 비상식량은 조금 더 간소화된 형태로 에너지바, 통조림, 건조밥 등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요.

한국 전투식량, 비빔밥부터 불고기까지

국내 전투식량 중 가장 유명한 건 역시 비빔밥이에요. 고추장이 따로 포장돼 있고, 밥과 나물이 진공팩에 들어있죠. 상온에서 먹어봤는데 밥알이 생각보다 촉촉하고 나물도 숨이 적당히 죽어있어서 괜찮았어요. 고추장이 제법 매콤해서 입맛 없을 때 한 끼 때우기 좋더라고요.

 

불고기 메뉴는 약간 짠맛이 강한 편이에요. 밥과 함께 먹으면 적당하지만 단독으로 먹기엔 간이 세요. 고기는 부드러운 편이고 양념이 달콤짭조름해서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아요. 식감은 레토르트 식품과 비슷한데, 생각보다 고기 양이 넉넉해서 포만감은 확실해요.

 

 

미국 MRE, 치킨테리야끼는 진짜 맛있다

미군 MRE는 메뉴가 24가지나 되는데, 그중 치킨테리야끼가 인기 최고예요. 직접 먹어보니 고기가 부드럽고 테리야끼 소스가 달달하면서도 진득해요. 밥이 아니라 실온 보관 가능한 라이스 팩이 들어있는데, 식감이 약간 뻑뻑하지만 소스와 섞으면 충분히 먹을 만해요.

 

스파게티 메뉴는 솔직히 좀 애매했어요. 면이 너무 퍼져있고 소스가 밍밍한 토마토맛이에요. 치즈가 들어간 파스타는 그나마 고소해서 괜찮았지만, 면 식감이 부드럽다기보단 눅눅한 느낌이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부가 구성품도 알차요. 크래커, 땅콩버터, 에너지바, 스포츠 드링크 파우더, 심지어 화학 발열 팩까지 들어있어요. 발열 팩에 물 붓고 메인 메뉴를 넣으면 10분 안에 따끈하게 데워지는데, 이게 진짜 신기하더라고요.

비상식량, 등산·캠핑·재난 대비용으로 활용하기

전투식량은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아요. 등산할 때 배낭에 하나 넣어두면 정상에서 간단히 한 끼 해결할 수 있어요. 물 없이 먹을 수 있고 쓰레기도 적게 나와서 편해요. 단, 무게가 300~500g 정도 나가니까 장거리 산행이라면 무게 배분을 고려해야 해요.

 

캠핑에서는 첫날 저녁이나 마지막 날 아침에 활용하면 좋아요. 설거지 부담이 적고 조리 시간도 짧아서 텐트 정리하면서 간단히 먹기 딱이에요. 특히 우천 시 불 피우기 어려울 때 유용해요.

 

재난 대비용으로 집에 몇 개 보관해두는 분들도 많아요. 지진이나 정전 상황에서 물과 불 없이 먹을 수 있으니까요. 다만 유통기한이 있으니 1년에 한 번씩 체크해서 만료 임박한 건 캠핑 갈 때 소비하는 게 좋아요.

 

캠핑장에서 전투식량 먹는 모습

맛과 가격,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전투식량 선택 기준은 크게 세 가지예요. 첫째는 맛인데, 한국 제품이 대체로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아요. 미국 MRE는 메뉴가 다양하지만 소스가 달거나 향신료가 강한 편이에요. 둘째는 가격으로, 국산이 1만 원대 초중반, 미군 MRE가 2만 원대예요. 셋째는 보관기간인데, 장기 보관 목적이라면 3년 이상 가는 제품을 고르세요.

 

단점도 분명해요. 나트륨 함량이 하루 권장량의 80% 정도로 높고, 식이섬유가 부족해요. 연속으로 여러 끼 먹으면 속이 더부룩할 수 있어요. 또 밥이 차가울 때는 식감이 딱딱하거나 퍼석할 수 있어서 가능하면 데워 먹는 게 좋아요.

 

대안으로는 프리즈드라이 제품이 있어요. 뜨거운 물만 부으면 5분 안에 먹을 수 있고, 무게도 가벼워요. 다만 물이 필수라서 완전한 비상식량은 아니에요. 간편식 즉석밥과 레토르트 카레를 조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에요.

 

이전 글 하루 한 잔? 아니, 두 잔! 한국인의 커피 사랑 이야기 다음 글 제주 바다가 선물한 보물, 딱새우 제대로 즐기는 법

인기 스토리

파스타 생면, 건면과 뭐가 다를까? 식감부터 맛까지 비교
푸드

파스타 생면, 건면과 뭐가 다를까? 식감부터 맛까지 비교

01.23 · 11분 읽기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굴 구분법
푸드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굴 구분법

01.23 · 7분 읽기
아보카도 자르는 법, 한 번 배우면 평생 쓰는 안전하고 완벽한 기술
푸드

아보카도 자르는 법, 한 번 배우면 평생 쓰는 안전하고 완벽한 기술

01.23 · 11분 읽기

최신 스토리

베지밀 두유 A와 B 차이
푸드

베지밀 두유 A와 B 차이

02.26 · 5분 읽기
아몬드 브리즈, 두유와 뭐가 다를까
푸드

아몬드 브리즈, 두유와 뭐가 다를까

02.26 · 5분 읽기
분유 타는 법: 제조 시 물 온도, 배합 비율
푸드

분유 타는 법: 제조 시 물 온도, 배합 비율

02.26 · 4분 읽기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