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영은 수영 영법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동시에, 배우기는 쉽지만 완성도 높게 구사하기는 어려운 매력적인 영법이에요. 개구리처럼 팔과 다리를 동시에 움직이며 물을 헤쳐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죠. 이 글에서는 평영의 정확한 자세와 실전 팁, 그리고 연습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까지 함께 살펴볼게요.
평영이란 어떤 영법일까요
평영은 가슴을 수면과 평행하게 유지한 채, 양팔을 가슴 앞에서 바깥쪽으로 밀어내며 동시에 양다리를 개구리 발차기처럼 차는 영법이에요. 다른 영법과 달리 머리를 물 밖으로 내밀고 호흡할 수 있어 초보자도 비교적 편안하게 배울 수 있어요.
평영의 가장 큰 특징은 '글라이딩(gliding)' 구간이에요. 팔과 다리를 한 번 젓고 난 뒤 몸을 쭉 뻗어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순간이 있는데, 이 구간에서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며 효율적으로 전진할 수 있죠. 경쟁 영법 중에서는 가장 느리지만, 체력 소모가 적고 장거리를 안정적으로 헤엄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평영의 핵심 동작, 하나씩 뜯어보기
평영은 크게 팔 동작, 다리 동작, 호흡의 세 요소로 나뉘어요. 먼저 팔 동작은 양손을 모아 앞으로 쭉 뻗은 상태에서 시작해요. 손바닥을 바깥쪽으로 향하게 하며 양팔을 벌려 물을 가르고, 팔꿈치를 구부리며 가슴 앞으로 모아요. 이때 팔꿈치가 어깨보다 높이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다리 동작은 무릎을 접으며 발뒤꿈치를 엉덩이 쪽으로 당기고, 발끝을 바깥쪽으로 벌린 뒤 뒤쪽과 아래쪽으로 힘차게 차는 거예요. 이때 발목을 유연하게 사용해 물을 최대한 많이 밀어내는 것이 중요해요. 킥이 끝나면 다리를 쭉 펴며 글라이딩 자세로 이어지죠.
호흡은 팔을 가슴 앞으로 모으는 순간 고개를 들어 숨을 들이마시고, 팔을 앞으로 뻗으며 다시 얼굴을 물에 담그는 타이밍이에요. 초보자는 매 스트로크마다 호흡하지만, 숙련되면 2~3회에 한 번씩 호흡하며 리듬을 조절할 수 있어요.

평영을 제대로 배우는 방법
평영을 처음 배울 때는 다리 동작부터 익히는 게 효과적이에요. 수영장 벽을 잡고 다리만 반복해서 차보면 개구리 킥의 감각을 빠르게 익힐 수 있죠. 발목을 충분히 젖혀 발바닥으로 물을 밀어내는 느낌에 집중해보세요.
다음 단계는 킥보드를 잡고 다리 동작만으로 전진하는 연습이에요. 이때 무릎이 너무 벌어지지 않도록, 골반 너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예요. 물속에서 자신의 다리 움직임을 확인하며 교정하면 자세가 빠르게 안정돼요.
팔 동작은 육상에서 먼저 동작을 익힌 뒤 물에 들어가는 게 좋아요. 거울을 보며 팔의 궤적을 확인하고, 물속에서는 천천히 큰 동작으로 연습하다가 점차 속도를 높여보세요. 팔과 다리의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인데, "당기고-차고-뻗기" 순서를 머릿속으로 되뇌며 리듬을 만들어보세요.

평영 연습 시 주의할 점과 꿀팁
평영은 무릎과 허리에 부담이 갈 수 있어요. 특히 다리를 너무 넓게 벌리거나 무릎을 과도하게 꺾으면 무릎 인대에 무리가 가기 쉬워요.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처음엔 짧은 거리부터 시작해 점차 늘려가는 게 안전해요.
물안경과 수영모는 필수 장비예요. 물안경이 잘 맞지 않으면 호흡 타이밍에 물이 들어와 집중력이 떨어지고, 수영모 없이 연습하면 머리카락이 얼굴을 가려 자세가 흐트러질 수 있어요. 본인 얼굴형에 맞는 물안경과 착용감 좋은 실리콘 수영모를 준비하면 연습 효율이 훨씬 높아져요.

평영은 생각보다 코어 근육을 많이 사용해요. 글라이딩 구간에서 몸을 일직선으로 유지하려면 복근과 등 근육이 탄탄해야 하죠. 수영 전후로 플랭크나 백 익스텐션 같은 코어 운동을 병행하면 자세가 더 안정되고 속도도 빨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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