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와 돈까스가 만났습니다. 일본식 나베 전골에 한국의 김치와 바삭한 돈까스를 결합한 김치나베돈까스는 짭짤한 김치 국물과 고소한 돈까스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혼밥 메뉴로도, 가족 모임 메뉴로도 손색없으며, 조리 과정도 생각보다 간단해 주말 브런치나 저녁 야식으로 제격입니다.

김치나베돈까스, 어떤 맛일까?
김치나베돈까스는 한입 베어 물면 바삭한 튀김옷이 김치 국물에 살짝 젖어들면서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변합니다. 김치의 산미와 매콤함이 돈까스의 기름기를 잡아주고, 돈까스의 고소함이 국물에 녹아들어 감칠맛을 더합니다.
여기에 두부, 버섯, 파 같은 채소들이 국물 맛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주죠. 뜨끈한 국물과 고기의 조합은 추운 날씨나 속이 허할 때 먹으면 위를 따뜻하게 채워줍니다.
필요한 재료와 준비 과정
기본적으로 돈까스용 돼지고기(등심 또는 안심), 김치, 육수(다시마·멸치 육수 또는 물), 두부, 파, 버섯, 양파, 밀가루, 달걀, 빵가루가 필요합니다. 김치는 신김치를 쓰면 국물 맛이 깊어지고, 덜 익은 김치를 쓰면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돈까스는 미리 튀겨 두거나, 시판 냉동 돈까스를 활용해도 충분합니다.
돼지고기는 두께 1cm 정도로 자르고 소금, 후추로 밑간합니다. 밀가루-달걀물-빵가루 순서로 옷을 입혀 170~180도 기름에서 노릇하게 튀겨냅니다. 튀김 온도가 낮으면 기름을 많이 머금어 느끼하고, 너무 높으면 겉만 타니 온도 조절이 중요합니다. 튀긴 돈까스는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을 빼둡니다.

김치나베 국물 만들기
냄비에 육수를 붓고 김치를 송송 썰어 넣습니다. 김치 국물도 함께 넣으면 감칠맛이 배가됩니다. 간장 1큰술, 고춧가루 약간, 설탕 반 큰술 정도를 넣어 간을 맞춥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된장이나 고추장을 조금 추가하면 더 진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중불에서 10분 정도 끓여 김치가 충분히 익도록 합니다.
국물이 끓으면 두부, 양파, 버섯, 대파를 넣고 5분 정도 더 익힙니다. 두부는 한입 크기로, 버섯은 먹기 좋게 찢거나 썰어 넣으면 됩니다. 야채가 익으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튀겨둔 돈까스를 국물에 넣습니다. 돈까스는 국물에 완전히 잠기도록 배치하고, 뚜껑을 덮어 2~3분 정도 더 끓입니다. 이때 너무 오래 끓이면 돈까스가 눅눅해지므로 주의합니다.

플레이팅과 마무리 팁
큰 그릇이나 나베 냄비째 상에 올리면 비주얼도 좋고, 여럿이 둘러앉아 먹기에도 편합니다. 돈까스를 먹기 좋게 잘라서 얹거나, 통째로 올려 각자 덜어 먹는 것도 좋습니다. 밥을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하고, 우동 사리나 라면 사리를 추가하면 더욱 든든합니다. 마지막에 쪽파나 깨를 뿌리면 고소한 풍미가 더해집니다.
어떤 상황에 어울릴까?
혼밥으로 먹을 때는 1인용 냄비에 소량으로 만들면 간편하고, 홈파티나 가족 모임에서는 큰 냄비에 푸짐하게 끓여내면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야식으로도 훌륭한데, 매콤한 국물과 고기가 배를 든든히 채워줍니다.
저녁 메뉴로 따뜻한 음식이 땡기셨다면, 김치나베돈가스는 어떤가요? 매콤한 국물과 바삭한 돈가스가 무척 잘 어울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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