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장에 가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고민이 바로 '몇 파운드 공을 써야 할까?'입니다. 너무 가벼우면 핀이 제대로 안 넘어가고, 너무 무거우면 손목이 아프거나 컨트롤이 안 됩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자부터 취미로 즐기는 분들까지, 자신에게 맞는 볼링 공 무게를 쉽고 정확하게 고르는 기준을 정리해 드립니다.

볼링 공 무게, 왜 중요한가요?
볼링 공의 무게는 스트라이크 확률, 컨트롤 정확도, 부상 위험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가벼운 공은 다루기 쉽지만 핀 액션이 약해 스플릿이 자주 나고, 무거운 공은 파워는 좋지만 팔과 손목에 무리가 갑니다. 특히 볼링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일단 무거운 게 좋다'는 잘못된 조언 때문에 손목 통증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볼링 공의 무게는 보통 6파운드부터 16파운드까지 1파운드 단위로 구분됩니다. 1파운드는 약 0.45kg이므로, 12파운드는 약 5.4kg, 15파운드는 약 6.8kg 정도입니다. 생각보다 작은 차이 같지만, 실제로 던지면 1파운드 차이도 크게 느껴집니다.
체중 10% 공식은 정말 맞을까?
전통적으로 볼링계에서는 '자기 체중의 10% 무게'를 권장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 체중이 60kg이라면 6kg, 즉 약 13~14파운드를 쓰라는 것이죠. 하지만 이 공식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실제로는 근력, 손목 상태, 볼링 경험, 플레이 빈도 등 여러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초보자라면 체중 10% 공식보다 1~2파운드 가벼운 공을 선택하는 게 안전합니다. 자세가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면 손목이나 어깨에 무리가 오기 쉽습니다. 반대로 1년 이상 꾸준히 볼링을 즐기는 중급자라면, 근력이 붙은 만큼 조금 더 무거운 공으로 바꿔도 괜찮습니다.

성별·연령별 추천 무게 범위
성인 남성: 처음이라면 12~13파운드, 1년 이상 경험자는 14~15파운드가 적당합니다. 근력이 좋다면 16파운드도 가능하지만, 장시간 플레이할 경우 피로도가 빠르게 쌓입니다.
성인 여성: 초보는 10~11파운드, 익숙해지면 12~13파운드를 추천합니다. 여성의 경우 손목 둘레가 작아 무게 중심 잡기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청소년 및 어린이: 10대 초반은 8~10파운드, 초등학생은 6~8파운드가 무난합니다. 성장기에는 근골격계 부담을 최소화하는 게 우선입니다.
시니어: 관절 건강을 고려해 10~12파운드 이하를 권장하며, 기존에 무거운 공을 쓰던 분이라도 나이가 들수록 12파운드 줄이는 게 안전합니다.
실전 체크리스트: 내게 맞는 무게 찾기
볼링장에서 공을 직접 들어보고 다음 3가지를 확인해 보세요.
- 들었을 때 팔이 떨리지 않는가?: 공을 어깨 높이까지 들었을 때 팔이 떨리면 너무 무겁습니다.
- 스윙 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가?: 백스윙에서 릴리스까지 힘을 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합니다.
- 3게임 이상 던져도 손목이 괜찮은가?: 첫 게임은 괜찮았는데 두 번째부터 손목이 아프다면 무게를 줄여야 합니다.

볼링을 자주 즐긴다면, 날씨나 컨디션에 따라 2가지 무게의 공을 번갈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평소엔 14파운드를 쓰다가, 피곤하거나 손목이 불편할 땐 12파운드로 바꾸는 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부상 위험을 줄이면서도 꾸준히 실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볼링 공 무게는 개인의 체력, 자세, 레인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 무게가 정답"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직접 던져보고, 여러 게임을 경험한 뒤 결정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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