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마스카라가 안 어울려요." 거울 앞에서 마스카라 브러시를 들고 한숨 쉬어본 경험, 있지 않나요? 분명 예쁘게 발라봤는데 어딘가 어색하고, 아침에 정성 들여 메이크업했는데 점심때쯤 번지거나 눈 밑이 까매지는 일. 혹시 내 눈이 문제인가 싶어 고민했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세요. 마스카라가 안 어울린다고 느끼는 눈 유형과 해결 방법, 그리고 나에게 맞는 제품 선택법까지 정리해볼게요.

마스카라가 안 어울린다는 착각, 왜 생길까
마스카라는 사실 눈 모양을 강조하고 속눈썹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메이크업의 핵심 아이템이에요. 그런데 왜 어떤 사람에게는 유독 어색하게 느껴질까요? 가장 큰 이유는 내 눈 구조와 속눈썹 컨디션을 고려하지 않은 제품 선택이에요.
눈꺼풀이 두툼하거나 속눈썹이 짧고 숱이 적은 경우, 컬링력이 약한 마스카라를 쓰면 속눈썹이 금방 처지면서 눈매가 답답해 보일 수 있어요. 반대로 속눈썹이 긴데 볼륨형 마스카라를 과하게 바르면 인조 속눈썹처럼 부자연스러워지기도 하죠. 또한 피지가 많은 지성 피부라면 오일 성분이 든 마스카라는 오후만 되어도 번지기 쉬워요.

마스카라 안 어울리는 눈 유형과 해결법
속눈썹이 짧고 숱이 적은 눈
속눈썹이 짧으면 마스카라를 발라도 눈에 잘 안 띄어서 효과가 없다고 느껴져요. 이런 경우에는 익스텐션형 또는 파이버가 들어간 롱래쉬 마스카라를 추천해요. 속눈썹 끝까지 섬세하게 발라주고, 브러시를 좌우로 지그재그 움직이면 볼륨과 길이를 동시에 살릴 수 있어요.
속눈썹이 아래로 처지는 눈
눈꺼풀이 두툼하거나 속눈썹이 힘이 없어 아래로 향하는 경우, 일반 마스카라로는 오후만 되어도 컬이 풀려버려요. 이때는 워터프루프 타입이면서 컬 고정력이 강한 제품이 필수예요. 마스카라를 바르기 전에 뷰러로 속눈썹을 충분히 올려주고, 마스카라 베이스나 픽서를 먼저 사용하면 컬 유지 시간이 훨씬 길어져요.

눈 밑이 자주 번지는 눈
피지가 많은 지성 피부이거나 눈물이 많은 편이라면, 일반 마스카라는 오후만 되어도 눈 밑이 까맣게 번져요. 이럴 때는 튜빙형 마스카라를 선택하는 게 정답이에요. 튜빙 마스카라는 속눈썹 하나하나를 얇은 막으로 코팅해서 피지나 땀에도 잘 번지지 않고, 클렌징할 때는 미온수로 쉽게 지워져요.
속눈썹이 길고 풍성한데도 어색한 눈
원래 속눈썹이 긴 경우, 볼륨형 마스카라를 바르면 오히려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어요. 이런 눈에는 내추럴 세퍼레이팅 마스카라가 잘 어울려요. 속눈썹 한 올 한 올을 정돈하고 자연스러운 컬만 살려주는 제품을 선택하면 깔끔하면서도 또렷한 눈매를 완성할 수 있어요.

마스카라 선택 전 체크할 포인트
마스카라를 고를 때는 단순히 인기 제품이나 브랜드만 보지 말고 내 눈 상태와 라이프스타일을 먼저 점검해보세요.
출퇴근 시간이 길고 야외 활동이 많다면 워터프루프와 지속력을 중시해야 해요. 반면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거나 짧은 외출이 잦다면 클렌징이 편한 필름 타입이나 튜빙 타입이 편리해요. 민감성 피부라면 성분 리스트를 꼭 확인하고, 파라벤이나 알코올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안전해요.
브러시 모양도 중요해요. 짧은 속눈썹에는 작고 촘촘한 브러시, 긴 속눈썹에는 빗 모양 브러시가 유리해요. 테스터를 사용할 수 있다면 직접 손등에 발라보고 텍스처와 발림성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마스카라, 안 어울리는 게 아니라 안 맞는 거였어
"마스카라가 안 어울린다"고 느꼈다면, 그건 제품이 내 눈에 맞지 않았던 거예요. 속눈썹 길이, 컬 방향, 피부 타입, 생활 패턴까지 고려하면 분명 나에게 딱 맞는 마스카라를 찾을 수 있어요. 지금 쓰는 제품에서 한 단계만 업그레이드해 보고 싶은 분이라면, 오늘 소개한 유형별 해결법을 참고해서 나만의 시그니처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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