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문 열 때마다 얼음 덩어리와 마주하는 당신, 드라이기 하나로 이 골칫거리를 해결할 수 있어요. 성에 제거는 냉장고 효율을 되살리고 전기료를 아끼는 가장 빠른 방법이에요.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간단하고, 무엇보다 시간이 절약돼요.

왜 자꾸 성에가 끼는 걸까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마다 외부의 따뜻한 공기가 들어와요. 이 공기 속 수분이 차가운 냉동실 벽면에 닿으면 순식간에 얼어붙어요. 특히 문 패킹이 헐거워지거나, 뜨거운 음식을 바로 넣거나, 문을 오래 열어두면 성에가 더 빨리 쌓여요.
성에가 두껍게 쌓이면 냉기 순환을 방해해서 냉장고가 더 열심히 돌아가요. 결국 전기료는 오르고 냉장 효율은 떨어지는 악순환이 시작돼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점검해서 1cm 이상 두꺼워지면 바로 제거하는 게 좋아요.
드라이기로 성에 녹이는 법
먼저 냉동실 속 식품을 모두 꺼내서 아이스박스나 스티로폼 상자에 담아요. 냉장고 전원을 끄고, 바닥에 수건이나 신문지를 깔아 녹은 물을 받아요. 드라이기는 저온이나 중온 모드로 설정하고, 성에가 낀 부분에서 20~30cm 떨어져 골고루 바람을 쐬어요.
성에 표면이 살짝 녹기 시작하면 플라스틱 주걱이나 실리콘 스크래퍼로 부드럽게 밀어내요. 금속 도구는 냉동실 벽면을 긁어 냉매 누출 위험이 있으니 절대 쓰지 마세요. 드라이기 바람을 계속 쐬면서 성에가 떨어지면 바로 치워요.
작은 틈새는 면봉에 미지근한 물을 묻혀 닦아내면 깔끔해요. 전체 작업은 보통 10~15분이면 끝나고, 두꺼운 성에도 20분이면 충분해요. 마지막에 마른 행주로 물기를 완전히 닦고, 30분쯤 냉장고 문을 열어 습기를 날려요.
안전하게 작업하는 주의사항
드라이기를 너무 가까이 대거나 고온으로 쐬면 냉장고 플라스틱이 변형될 수 있어요. 항상 적정 거리를 유지하고, 한 곳에 오래 집중하지 마세요. 물기가 많은 곳에서 전기 제품을 쓰는 만큼 감전 방지를 위해 손이 젖지 않도록 주의해요.
성에를 급하게 떼어내려고 칼이나 드라이버를 쓰면 냉동실 벽에 구멍이 나서 냉매가 샐 수 있어요. 이 경우 수리비가 몇십만 원 나올 수도 있으니 반드시 플라스틱 도구만 써요. 드라이기 사용 중에는 환기를 잘 시켜서 습기가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게 해요.
작업 후에는 냉장고 문 패킹 상태를 확인해요. 고무가 갈라지거나 늘어났다면 교체해야 성에 재발을 막을 수 있어요.

성에 제거 후에는 뜨거운 음식이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냉장고에 넣고, 문을 열 때는 필요한 것만 빠르게 꺼내는 습관을 들여요. 냉동실 안에 제습제나 신문지 한 장을 넣어두면 습기 조절에 도움이 돼요.
정기적으로 냉장고를 비우고 청소하면 냉기 순환도 좋아지고 성에도 덜 껴요. 드라이기 성에 제거는 응급 상황에 유용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사용 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해요. 작은 변화 하나가 전기료 절약과 냉장고 수명 연장으로 이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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