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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등심과 와규, 같은 소고기인데 왜 이렇게 다를까?

 

소고기 먹방 영상을 보다 보면 꼭 나오는 두 단어, 꽃등심과 와규. 둘 다 소고기인 건 맞는데, 가격은 왜 이렇게 천차만별인지 궁금해하는 분들 많으시죠? 오늘은 이 두 가지를 제대로 파헤쳐볼게요. 고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에요.

 

마블링 풍부한 꽃등심과 와규 비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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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등심은 부위, 와규는 품종이에요

먼저 기본적인 차이부터 짚고 넘어가야 해요. 꽃등심은 소의 '부위'를 말하는 거고, 와규는 소의 '품종'을 말하는 거예요. 완전히 다른 카테고리인 셈이죠. 꽃등심은 소의 등뼈 위쪽, 갈비뼈와 만나는 부분에 있는 부위로, 마블링이 꽃처럼 아름답게 퍼져 있어서 붙은 이름이에요. 반면 와규는 일본에서 개량한 흑모화우 등의 소 품종을 통칭하는 말이고요.

 

그러니까 와규 꽃등심이라는 표현도 가능한 거예요. 와규라는 소의 꽃등심 부위를 말하는 거니까요. 이 둘을 직접 비교하는 건 사실 사과와 사과나무를 비교하는 것과 비슷해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식당에서 "꽃등심 주세요"라고 할 때는 한우나 미국산 꽃등심을 말하고, "와규 주세요"라고 하면 일본산 와규의 여러 부위를 말하는 경우가 많아요.

꽃등심의 매력, 육즙과 마블링의 환상 조합

꽃등심은 소고기 부위 중에서도 최고급으로 꼽히는 곳이에요. 등심의 앞쪽 부분으로, 살코기 사이사이로 지방이 꽃무늬처럼 섬세하게 박혀 있죠. 입에 넣으면 지방이 살살 녹으면서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요. 식감은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한 씹는 맛이 있어서, 스테이크나 구이로 먹었을 때 정말 환상적이에요.

 

한우 꽃등심 1등급 기준으로 100g당 1만 원에서 2만 원대 사이에요. 등급이 1++로 올라가면 가격은 더 올라가고요. 꽃등심은 한 마리당 나오는 양이 적어서 희소성이 있고, 그만큼 가격도 높게 형성돼요. 구울 때는 중불에서 겉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익히는 게 포인트예요. 소금만 살짝 찍어 먹어도 육즙이 쫙 빠지면서 감칠맛이 폭발하죠.

 

불판 위에서 구워지는 꽃등심

와규는 왜 이렇게 비쌀까?

와규는 일본에서 수백 년간 개량해온 소 품종이에요. 구로게와슈(黑毛和種) 같은 품종들이 대표적이죠. 와규의 가장 큰 특징은 마블링의 밀도와 섬세함이에요. 일반 소고기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지방 분포를 자랑해요. 입에 넣는 순간 체온에도 녹을 정도로 지방의 융점이 낮고, 그래서 부드러움이 극대화돼요.

 

일본 현지에서도 와규는 고급 식재료로 취급되고, 수출 물량도 제한적이에요. 사육 환경과 사료, 관리 방식이 까다로워서 생산 비용도 높고요. A5 등급 와규의 경우 100g당 3만 원에서 10만 원까지도 해요. 특히 고베규, 마쓰사카규 같은 브랜드 와규는 더 비싸죠. 와규는 샤브샤브나 얇게 썰어서 살짝만 구워 먹는 게 일반적이에요. 지방이 많아서 두껍게 구우면 느끼할 수 있거든요.

맛과 식감, 어떻게 다를까?

한우 꽃등심은 육질이 단단하면서도 탄력 있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요. 지방과 살코기의 비율이 적절해서,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풍미가 깊어요. 불판에서 익히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일품이에요. 쌈과 함께 먹으면 더욱 좋고, 된장찌개와도 환상의 궁합을 자랑해요.

 

반면 와규는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버리는 부드러움이 특징이에요. 거의 버터 같은 식감이라고 할까요? 지방의 고소함과 감칠맛이 압도적이지만, 동시에 조금만 많이 먹어도 느끼할 수 있어요. 그래서 와규는 소량씩 음미하며 먹는 게 좋아요. 산미 있는 폰즈 소스나 와사비와 함께 먹으면 느끼함이 잡히면서 더 깔끔하게 즐길 수 있어요.

 

접시에 담긴 꽃등심과 와규 슬라이스 비교

어떤 상황에 어울릴까?

가족 모임이나 회식처럼 여럿이 모여 푸짐하게 먹고 싶을 때는 한우 꽃등심이 제격이에요. 양도 넉넉하게 먹을 수 있고, 쌈과 반찬들과 함께 먹으면 든든하거든요. 홈파티에서 직접 구워 먹는 재미도 있고,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하는 맛이에요.

 

반면 와규는 특별한 날, 소수가 모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때 좋아요. 기념일 데이트나 접대 자리처럼 퀄리티를 중시하는 자리에 어울려요. 소량으로도 만족도가 높아서 다이어트 중이지만 고기가 먹고 싶을 때 소량만 즐기기에도 좋고요. 집에서 와규를 먹는다면 얇게 썰어서 샤브샤브나 스키야키 스타일로 즐기는 것도 추천해요.

결국 취향과 상황에 맞게 선택하세요

꽃등심과 와규, 둘 다 비싼 이유가 있어요. 꽃등심은 부위 자체의 희소성과 뛰어난 맛 때문이고, 와규는 까다로운 사육 방식과 극상의 마블링 때문이죠. 어느 쪽이 더 낫다기보다는,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원하느냐에 따라 선택하면 돼요.

 

푸짐하게 먹고 싶고 한국적인 고기 맛을 원한다면 꽃등심을, 특별한 날 소량으로 최고급 경험을 원한다면 와규를 선택하세요. 둘 다 맛있으니 기회가 될 때마다 즐겨보시길 추천해요. 고기 먹는 행복,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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