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 갈 때마다 빠지지 않는 피검사, 정작 결과지 받아도 뭐가 뭔지 모르시죠? 저도 매번 종이 한 장 받고 의사 선생님께 "이상 없어요" 한마디만 듣다가, 최근에야 이 숫자들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알게 됐습니다. 혈당부터 간 기능, 콜레스테롤, 빈혈, 염증 수치까지. 단 몇 밀리리터의 피로 우리 몸 구석구석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이걸 좀 더 일찍 챙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피검사, 왜 중요할까?
피는 우리 몸 전체를 순환하면서 각 장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반영합니다. 간에서 만들어진 효소 수치가 높으면 간 기능 저하를,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으면 당뇨 위험을 알려주는 식입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몸이 무거운 건지, 컨디션이 안 좋은 건지 정확히 알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피검사 하나가 불안을 '이해'로 바꿔줍니다.

피검사로 알 수 있는 것들
1단계(2분): 혈당·콜레스테롤 수치로 대사 상태 파악
공복 혈당 100 이상이면 당뇨 전단계 신호입니다. 식습관 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2단계(10분): 간 기능(AST/ALT), 신장 기능(크레아티닌) 확인
피로가 지속되거나 술을 자주 마신다면 간 수치를 주목해야 합니다. 수치 상승은 회복 신호입니다.
3단계(주 2~3회): 염증 지표(CRP), 빈혈(헤모글로빈) 등 세부 항목 체크
만성 염증은 만병의 근원입니다. 정기적인 확인이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피검사 하나로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읽을 수 있다는 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각자 몸 상태가 다르고 필요한 검사 항목도 다를 수 있으니, 본인에게 맞게 가볍게 조정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내일을 더 가볍게 만드는 작은 루틴, 피검사 결과 한 장에서 시작해보세요.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