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네 카페에 가면 꼭 보이는 풍경이 있습니다. 노트북 앞에 앉아 집중하는 사람, 헤드폰을 낀 채 시험 공부하는 학생, 태블릿으로 그림 작업하는 프리랜서까지.
이들이 바로 '카공족'입니다. 카페+공부+족의 합성어로, 커피 한 잔으로 몇 시간씩 자리를 지키며 작업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죠.
스타벅스가 만든 새로운 공부 문화
카공족 문화는 2010년대 이후, 스타벅스를 비롯한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콘센트와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집에서는 집중이 안 되고, 독서실은 너무 답답하고, 그렇다고 PC방은 공부 분위기가 아니잖아요. 카페는 적당한 소음과 커피 향, 그리고 남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자극제가 되는 완벽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카공족의 하루 루틴
오전 10시, 카페 문이 열리자마자 입성해 창가 자리를 선점합니다. 노트북과 충전기,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꺼내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하죠.
점심시간에는 자리를 지키기 위해 간단히 샌드위치로 때우고, 오후에는 한 잔 더 주문해 저녁까지 버팁니다. 하루 종일 카페에서 보내며 과제, 자격증 공부, 프로젝트 작업을 마무리합니다.
카공족을 둘러싼 논란과 에티켓
하지만 모든 사람이 카공족을 환영하는 건 아닙니다. 카페 입장에서는 회전율이 떨어지고, 다른 손님들은 자리가 없어 불편을 겪습니다.
특히 시험 기간이나 주말에는 카페가 스터디카페와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일부 카페에서는 아예 노트북 사용을 제한하거나, 2시간 이용 원칙을 공지하기도 합니다.
카공족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에티켓도 있습니다. 혼잡 시간대에는 자리를 양보하고, 2~3시간마다 추가 주문하며, 자리를 오래 비우지 않는 것이죠.
나에게 맞는 카공 스타일 찾기
꼭 프랜차이즈 카페만이 답은 아닙니다. 요즘은 '스터디 프렌들리' 카페를 표방하며 1인석과 콘센트를 충분히 갖춘 개인 카페들도 많습니다.
월 정액제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스터디카페도 생겼죠. 본인의 작업 스타일과 예산에 맞춰 공간을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만약 카공라이프를 할 예정이라면 시간을 중시해서 이용을 권하며, 오래 자리에 있을 것 같은 경우 스터디카페를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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