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초여름 야외활동은 고온으로 혈압을 급상승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탈수는 혈압을 오히려 높이며, 모자만으로는 체온 상승을 막기 어렵습니다.
- 야외활동은 오전 10시 이전, 오후 5시 이후에 하고 30분마다 휴식하세요.
- 고혈압 환자는 활동 전 혈압을 확인하고, 높다면 활동을 미루는 것이 안전합니다.

초여름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면서 밭일이나 정원 손질 같은 야외활동이 혈압 급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같은 작업이라도 시간대에 따라 심혈관계 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낮 고온 환경, 심박수 증가로 혈압 상승
고온 환경에서는 체온을 낮추기 위해 피부 혈관이 확장되고 심박수가 증가한다. 이 과정에서 심장이 더 많은 혈액을 빠르게 순환시키면서 혈압이 단시간에 상승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 환자나 혈관 탄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이러한 변화가 심근경색이나 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강한 자외선 역시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혈관 기능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땀 흘리면 괜찮다”는 착각…탈수 오히려 혈압 상승
전문가들은 야외활동과 관련된 대표적인 오해로 “땀을 많이 흘리면 혈압이 내려간다”는 인식을 꼽는다. 실제로는 탈수가 진행되면 혈액이 농축되면서 혈압이 오히려 상승할 수 있다.
또한 모자 착용만으로 충분하다는 생각 역시 위험하다. 직사광선은 차단할 수 있지만 체온 상승 자체를 막지는 못해 열사병 위험이 남는다. 익숙한 작업이라도 기온이 높아진 환경에서는 신체 부담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오전·저녁 ‘황금 시간대’ 활용해야
야외활동은 오전 10시 이전, 오후 5시 이후로 조정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오전 7~9시와 저녁 시간대는 기온과 자외선 강도가 낮아 혈압 상승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작업 중에는 30분마다 그늘에서 10분 이상 휴식하고, 물을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두통, 어지럼,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 활동 전 혈압 확인 필요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야외활동 전 혈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 혈압이 평소보다 높다면 활동을 미루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약 복용 시간과 강한 신체활동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해야 하며,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을 통한 진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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