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집 주방의 진짜 주인공은 에어프라이어예요. 아침에 식빵 구워 먹고, 저녁엔 냉동 만두 데우고, 야식으론 치킨까지. 기름 없이 바삭하게 조리되니까 건강도 챙기고 설거지도 줄어서 일석이조죠. 주변 친구들도 하나씩 다 장만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만능 기계도 잘못 쓰면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도 처음엔 뭐든 넣으면 되는 줄 알고 막 썼어요. 그러다 치즈가 녹아 바닥에 눌러붙어서 30분간 청소한 적도 있고, 냄비째 넣었다가 손잡이가 녹은 적도 있어요. 그제야 깨달았죠. 에어프라이어에도 궁합이 있다는 걸요. 오늘은 제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절대 넣으면 안 되는 음식과 찰떡궁합 음식을 정리해볼게요.

절대 넣으면 안 되는 음식
치즈·소스 많은 음식 - 치즈가 듬뿍 들어간 피자나 떡볶이, 크림 소스 파스타는 피하는 게 좋아요. 고온에서 치즈나 소스가 녹아 흘러내리면 바스켓 틈새로 들어가 청소가 정말 힘들어요. 저는 치즈 핫도그를 넣었다가 바닥에 치즈가 타붙어서 식초물로 한참 불려야 했어요. 조리 후 굳으면 쇠 수세미로도 안 떨어지더라고요.
물기 많은 채소나 생선 - 물기가 많은 시금치, 배추, 생선 같은 식재료도 요주의예요. 에어프라이어는 대류열로 조리하기 때문에 수분이 많으면 바삭함은커녕 질척해지고, 물이 떨어져 히터에 닿으면 연기가 나기도 해요. 생선은 특히 냄새까지 심하게 배어서 다음 요리에 비린내가 날 수 있어요. 차라리 찜기나 프라이팬을 쓰는 게 나아요.

에어프라이어 찰떡 음식
냉동 감자튀김·치킨너겟 - 가장 완벽한 궁합은 역시 냉동 감자튀김이에요. 기름에 튀기지 않아도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익어서 배달 치킨 못지않아요. 치킨너겟이나 동그랑땡, 핫바 같은 냉동식품도 180도에서 10분이면 완벽하게 조리되죠. 아이 간식으로도, 야식으로도 최고예요. 저는 주말마다 감자튀김 한 봉지씩 사다가 에어프라이어로 구워 먹어요.
고구마·단호박·감자 - 뿌리채소는 에어프라이어의 진정한 친구예요. 고구마는 180도에서 30~40분, 감자는 200도에서 25분이면 속까지 촉촉하게 익어요. 오븐보다 빠르고, 전자레인지보다 맛있어요. 아침에 고구마 하나 구워 먹으면 포만감도 좋고 건강식으로 그만이에요. 단호박도 쪼개서 넣으면 달달하게 익어서 아이들 간식으로 좋아요.
두툼한 고기·삼겹살 - 삼겹살이나 닭다리 같은 고기류도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면 기름기가 빠지면서 바삭하게 익어요. 200도에서 15~20분 정도 구우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 가득한 완벽한 굽기가 완성되죠. 불판 세척할 필요도 없고, 환기 걱정도 덜해서 혼자 사는 친구들한테 특히 인기 많아요.

에어프라이어 활용 팁, 이것만 알면 끝
조리 전에 식재료에 기름을 살짝 뿌려주면 더욱 바삭해져요. 스프레이 오일 하나 구비해두면 정말 유용해요. 중간에 한 번씩 바스켓을 꺼내 흔들어주면 골고루 익고, 겹치지 않게 배치하면 조리 시간도 단축돼요. 조리 후엔 바스켓을 바로 씻어야 기름때가 쉽게 제거되니까 귀찮아도 설거지는 미루지 마세요. 에어프라이어 전용 실리콘 매트나 종이 호일을 깔면 청소가 훨씬 수월해요. 특히 양념 많은 요리나 기름 많이 나오는 음식 조리할 땐 필수예요.
지금 생활에 딱 맞는 선택을 해보세요
에어프라이어 하나로 요리 시간은 줄고, 건강은 챙기고, 설거지 스트레스도 확 줄었어요. 물론 모든 음식에 만능은 아니지만, 뭘 넣으면 안 되는지만 알아도 실패 확률이 확 낮아져요. 오늘 정리한 내용 참고해서 더 똑똑하게 활용해보세요. 에어프라이어가 있는 주방, 정말 달라요.
처음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용량과 기능부터 따져보세요. 이미 사용 중이라면 전용 악세서리 몇 가지만 추가해도 활용도가 두 배로 늘어나요. 건강하고 편리한 식생활, 에어프라이어 하나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