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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오염”…이질·A형 간염, 장마철 물 관리가 핵심

핵심 요약

  • 장마철에는 물 오염으로 이질·A형 간염 위험이 커지므로 모든 음용수를 끓여 마셔야 합니다.
  • 조개류와 날음식 섭취를 피하고, 침수된 식재료는 버리는 등 음식 위생에 주의하세요.
  •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40세 미만 성인은 A형 간염 예방접종이 권장됩니다.
  • 손을 비누로 30초 이상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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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철 지하수나 우물물을 사용하는 가정
  • 최근 침수 피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과 가족
  • A형 간염 예방접종 이력이 없는 40세 미만 성인

장마가 이어지면 빗물이 지하수나 상수도 시설로 유입되면서 오염 물질이 식수에 섞일 가능성이 커진다. 이때 끓이지 않은 물이나 씻지 않은 채소를 섭취하면 세균성 이질과 A형 간염 같은 수인성 감염병에 노출될 수 있다. 장마철에는 모든 음용수를 끓여 마시고 음식을 익혀 먹는 기본 수칙을 지켜야 소화기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장마철 비 내리는 창밖을 보며 주방에서 물을 끓이는 중년 여성의 뒷모습, 실내 조명이 은은하게 비치는 주방 풍경

Q. 장마철에 왜 물을 꼭 끓여 먹어야 하나요?

폭우로 인해 하천이나 지하수가 범람하면 오염 물질이 정수 시설이나 우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질과 A형 간염을 일으키는 세균과 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며, 끓이지 않은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씻을 때 섭취하게 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물을 끓이면 대부분의 병원체가 불활성화되므로 장마철에는 식수와 조리용수 모두 끓인 물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지하수나 우물을 사용하는 가정은 침수 후 물이 맑아 보여도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수기를 사용하더라도 필터를 통과한 물을 한 번 더 끓여 마시는 편이 좋다. 상수도를 사용하는 지역이라도 오래된 배관이나 저수조에 빗물이 역류할 수 있으므로 장마 기간에는 끓인 물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장마철 식수 관리 3원칙]

  • 모든 음용수는 끓여서 식힌 뒤 마신다
  • 우물물이나 지하수는 침수 후 사용 중단하고 상수도 또는 생수로 전환한다
  • 정수기 물도 장마철에는 한 번 더 끓여 사용한다

→ 물을 끓일 여건이 안 되면 생수를 구입해 사용하고, 끓이지 않은 물로 채소나 과일을 씻지 않는다

Q. 세균성 이질과 A형 간염은 어떻게 다른가요?

두 감염병 모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지만 원인과 증상에는 차이가 있다. 세균성 이질은 이질균에 의해 발생하며 발열, 복통, 설사, 혈변이 특징이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 환자와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을 소량만 섭취해도 감염될 수 있으며, 소아나 노인은 탈수와 합병증 위험이 크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고 발열, 피로, 황달, 구역질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30대에서 40대 환자 비율이 높으며 이 연령대는 항체 보유율이 낮아 감염 위험이 크다. A형 간염은 발병 후 2주 동안 또는 황달 발생 1주 동안 전염력이 가장 높으므로 이 기간에는 격리가 필요하다. 이질은 항생제로 치료하지만 A형 간염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고 대증 치료와 휴식이 중심이다.

[이질과 A형 간염 구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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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질: 혈변과 점액변, 복통, 빠른 전염, 항생제 치료 가능
  • A형 간염: 황달과 피로, 간 기능 수치 상승, 예방접종 효과 높음
  • 공통점: 오염된 물과 음식이 주요 감염 경로, 손 씻기로 차단 가능

→ 설사와 발열이 동반되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원인을 확인하고,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해 환자는 화장실과 식기를 분리해 사용한다

화장실 세면대에서 비누 거품을 내며 30초 이상 손을 씻는 중년 남성의 손과 팔, 흐르는 물이 보이는 클로즈업 장면

Q. 장마철에 조개류나 날음식을 먹어도 괜찮나요?

장마철에는 조개류와 날음식 섭취를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조개젓과 생굴 같은 조개류에서 자주 검출되며, 조개가 오염된 바닷물을 걸러내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농축될 수 있다. 조개류를 먹을 때는 반드시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야 바이러스가 불활성화된다. 조개젓은 A형 간염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권장된다.

생채소나 과일도 오염된 물로 씻으면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고 껍질을 벗겨 먹는다. 침수된 지역의 음식이나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식재료가 물에 닿았다면 아까워도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 외식 시에도 익히지 않은 음식이나 위생 상태가 불확실한 식당은 피하고, 음식을 먹기 전 손을 비누로 30초 이상 씻는다.

[장마철 음식 섭취 주의 사항]

  • 조개류는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힌 뒤 먹는다
  • 조개젓과 생굴은 장마철 동안 섭취를 중단한다
  •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로 여러 번 씻고 껍질을 벗긴다
  • 침수된 음식과 냉장고 식재료는 물에 닿았으면 버린다

→ 장마철 외식은 익힌 음식 중심으로 선택하고, 음식을 먹기 전 손 씻기를 철저히 한다

Q. A형 간염 예방접종은 누가 맞아야 하나요?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40세 미만 성인은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이 연령대는 항체 보유율이 낮아 감염 위험이 높고, 30대에서 40대 환자가 많은 편이다. 예방접종은 6개월에서 12개월 간격으로 2회 맞으면 20년 이상 면역이 지속되므로 장마철 전에 미리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안전하다.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 12개월에서 23개월 사이 소아, 만성 간 질환자, 외식업 종사자, 의료인, A형 간염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접종 대상에 해당한다. 최근 2주 이내에 A형 간염 환자와 접촉했다면 노출 후 2주 이내에 예방접종이나 면역글로불린 투여를 받으면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예방접종 여부를 모르거나 항체 검사 결과가 없으면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상담 후 접종 일정을 확인한다.

[A형 간염 예방접종 대상]

  •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40세 미만 성인
  • 12개월에서 23개월 사이 소아
  • 만성 간 질환자, 외식업 종사자, 의료인
  • A형 간염 환자와 최근 접촉한 사람(노출 후 2주 이내 접종)

→ 예방접종은 6개월에서 12개월 간격으로 2회 맞으며, 접종 후 20년 이상 면역이 지속되므로 장마철 전에 미리 완료한다

장마철 수인성 감염병은 물과 음식 위생 관리로 대부분 막을 수 있다. 모든 음용수를 끓여 마시고, 음식을 완전히 익혀 먹으며, 손을 비누로 30초 이상 씻는 세 가지 원칙을 지키면 이질과 A형 간염 감염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A형 간염 예방접종 이력이 없는 40세 미만 성인과 고위험군은 장마철 전에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침수 지역에서는 오염된 물에 노출된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장마 기간에는 개인위생과 식수 관리를 철저히 하여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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