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이 잡히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고민이 있죠. "이번에도 술 때문에 힘들겠네." 술을 잘 못 마시거나 많이 마시고 싶지 않아도 분위기상 거절하기 어려운 게 회식 자리예요. 하지만 방법은 있어요. 술을 줄이면서도 눈치 보지 않고 자연스럽게 회식에 참여할 수 있는 현실적인 꿀팁을 정리해 드릴게요.

회식 전부터 준비는 시작됩니다
당일 갑자기 "저 술 못 마셔요"라고 말하면 어색해질 수 있으니 며칠 전부터 미리 의사를 전달하는 게 좋아요. "건강검진 결과가 안 좋아서 술을 줄이고 있어요", "약을 먹고 있어요"처럼 건강상의 이유를 언급해두면 술 권유가 확실히 줄어들어요. 미리 말하기 어려웠다면 시작 전에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아서 천천히 마실게요"라고 편안하게 말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자리 선택부터 전략적으로 접근하세요
어디에 앉느냐도 생각보다 중요해요.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이나 상사 바로 옆자리는 피하고, 대화가 편한 동료 옆이나 통로 쪽 자리를 선택하는 게 좋아요. "여기 앉아도 될까요?"라며 자연스럽게 중간 위치를 선점하면 회식 내내 한결 편하게 지낼 수 있어요.
첫 잔부터 페이스를 조절하는 게 핵심입니다
첫 잔을 원샷하는 분위기라도 무리할 필요는 없어요. 절반 정도만 마시고 잔을 내려놓으며 "건배는 했으니까요"라고 웃으며 말하면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페이스를 지킬 수 있어요. 또한, 술잔을 완전히 비우지 않고 조금씩 남겨두면 잔이 덜 채워져요. 물이나 음료를 곁들이며 천천히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술 대신 대화와 음식에 집중하세요
술을 덜 마시려면 다른 것에 집중하는 게 효과적이에요. 음식을 챙겨 먹거나 대화를 주도하면 술잔을 드는 횟수가 자연스럽게 줄어들어요. "이 메뉴 진짜 맛있네요",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같은 가벼운 대화를 시작해 보세요. 분위기를 띄우는 건 술이 아니라 적극적인 리액션과 공감이에요.
술 권유를 받았을 때 자연스럽게 거절하는 멘트
딱딱한 거절보다는 부드러운 멘트를 준비해두면 좋아요.
- "감사한데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아 천천히 마실게요."
- "이따 한 잔 더 마실게요. 지금은 음식 먼저 먹을게요."
- "오늘 약속이 있어서 조금만 마시려고요."
- "술보다 이 음식이 더 당기네요!" 거절한다는 느낌보다는 다른 것에 집중하고 싶다는 뉘앙스로, 밝고 편안하게 말하는 게 핵심이에요.
2차·3차에서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는 방법
1차가 끝나고 이동할 때가 가장 빠져나오기 좋은 타이밍이에요. "즐거웠는데 내일 일정이 있어서 먼저 들어갈게요"라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빠져나오세요. 가족 일정, 다음 날 회의 등 구체적인 이유를 미리 준비하고,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확실히 인사하고 나오는 게 좋아요.
주량을 지키면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술을 적게 마신다고 성의 없는 건 아니에요. 대화에 집중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면 오히려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어요. 다음 날 "어제 즐거웠습니다"라는 가벼운 인사를 건네며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세요. 회식은 술을 마시는 자리가 아니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자리임을 기억하는 게 가장 현명한 회식 생존법이에요.
[출처]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3144289 GQ 코리아: https://www.gqkorea.co.kr/2026/08/14/%ed%9a%8c%ec%8b%9d-%ec%9e%90%eb%a6%ac%ec%97%90%ec%84%9c-%ec%88%a0-%ec%a4%84%ec%9d%b4%ea%b3%a0-%ec%8b%b6%ec%9d%80-%ec%82%ac%eb%9e%8c%ec%9d%b4-%ec%82%b4%ec%95%84%eb%82%a8%eb%8a%94-%eb%b9%84%eb%b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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