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세수하고 얼굴을 닦는데, 문득 이 수건 언제 빨았더라 싶은 순간 있잖아요. 눈에 보이는 때는 없는데 괜히 찝찝한 느낌. 사실 수건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자주 세탁해야 하는 생활용품이에요. 오늘은 수건 빨래 주기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볼게요.

수건은 왜 자주 빨아야 할까
수건은 물기와 체온, 각질이 만나는 완벽한 세균 배양 환경이에요. 샤워 후 몸을 닦을 때마다 수건에는 죽은 피부 세포, 피지, 미세한 먼지가 묻어나요. 여기에 욕실의 습한 환경까지 더해지면 세균과 곰팡이가 빠르게 번식하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용한 지 3일이 지난 수건에서는 수백만 마리의 세균이 검출된다고 해요. 깨끗하게 씻은 몸을 닦는데 오히려 세균을 묻히는 셈이 되는 거예요. 특히 아토피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분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어요.
수건 적정 세탁 주기
목욕 수건의 경우 개인 사용 기준 3일에 한 번씩은 세탁하는 것이 이상적이에요. 하루에 2-3번 얼굴을 닦는다면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은 교체해주는 게 좋아요.
손 수건은 하루에도 여러 번 사용하기 때문에 매일 세탁이 원칙이에요. 특히 주방 행주나 손 타월은 음식물 찌꺼기와 물기가 계속 묻어 세균 번식이 더 빠르니 하루 단위로 교체해주세요.
운동 후 사용하는 스포츠 타월이나 헬스장 수건은 사용 직후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아요. 땀과 피지가 대량으로 묻기 때문에 방치하면 냄새가 심하게 배고 세균도 급증해요.

우리 집 수건 관리 루틴 바꾸기
저도 예전에는 수건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빨았어요. 그런데 피부 트러블이 자꾸 생기더라고요. 알고 보니 수건이 원인이었어요. 지금은 요일별로 수건을 돌려가며 사용하고, 3일마다 무조건 세탁해요.
아침 루틴도 바뀌었어요. 세수 후 깨끗한 수건으로 얼굴을 살짝 눌러 물기를 흡수하고, 사용한 수건은 바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펼쳐놔요. 젖은 채로 걸어두면 그만큼 건조 시간이 길어져 세균이 번식하기 쉽거든요.

수건 세탁 꿀팁
수건을 빨 때는 60도 이상의 온수로 세탁하면 세균 제거에 효과적이에요. 표백제를 넣으면 더 좋지만, 색상 수건은 산소계 표백제를 사용하세요. 섬유유연제는 수건의 흡수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적당량만 사용하는 게 좋아요.
세탁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널어서 완전히 건조시켜야 해요. 세탁기 안에 오래 방치하면 눅눅한 냄새가 배고, 다시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요. 햇볕에 말리면 자외선 살균 효과까지 더해져 일석이조예요.
수건을 여러 장 구비해두면 교체와 세탁이 훨씬 편해져요. 최소 4~5장 정도는 있어야 돌려가며 쓸 수 있죠. 요즘은 빠른 건조 기능의 수건들이 많아서 관리가 한결 수월해졌어요.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