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이 매년 피자에 쓰는 돈이 얼마나 될까요? 답은 놀랍게도 수천억 원대(추정)입니다.
미 국방부는 전 세계 기지에서 근무하는 군 인력에게 매일 수만 판의 피자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를 '펜타곤 피자지수'라는 별칭으로 부르며, 미국 군사비 지출의 규모와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로 통합니다.
최근 미국의 국방비 예산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군사비 지출이 커질수록 펜타곤 내부의 식품 구매액도 증가하고, 피자는 상징적인 메뉴입니다.

피자 주문량이 곧 작전의 신호탄
펜타곤 피자지수가 처음 화제가 된 것은 1990년대 걸프전 때였습니다. 당시 국방부 건물에서 피자 배달 주문량이 급증하자, 언론은 "뭔가 큰 작전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읽었습니다. 야간 작전 준비로 군 관계자들이 밤을 새우며 피자를 시켜 먹는 일이 잦았고, 이는 대규모 군사 작전의 전조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후 이라크전, 시리아 공습 등 주요 군사 행동 전에도 펜타곤 인근 피자 주문량이 급증하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피자 주문량은 비공식적이지만 현실적인 '작전 지수'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펜타곤 주변 피자 가게에만 의존하지 않습니다. 미 국방부는 내부 계약 업체를 통해 전 세계 수백 개 군사 기지에 매일 대량의 피자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 계약 규모만 연간 수억 달러에 이릅니다. 피자 외에도 햄버거, 타코, 치킨 등 간편 식사 메뉴가 포함되지만, 피자는 가장 빠르게 소비되고 선호되는 메뉴입니다. 미군 관계자들은 "피자는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국적을 가리지 않으며, 간편하게 나눠 먹을 수 있는 최적의 식품"이라고 말합니다.

군사비 지출, 역사상 최고치 경신 중
최근 미국의 국방 예산은 약 9,000억 달러에 달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군비 경쟁, 우크라이나·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 등이 주요 배경입니다. 이 예산 중 일부는 군 인력의 복지와 급식 등 생활 인프라에 투입되는데, 그 안에서 피자와 같은 간편식 구매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작은 항목이지만, 군 전반의 사기와 작전 효율에 직결되는 요소입니다.
펜타곤은 최근 군 급식 시스템을 개편하며, 민간 프랜차이즈와의 협업을 강화했습니다. 주요 피자 브랜드들은 군 전용 메뉴를 개발하고, 배송 시간 단축을 위한 전용 물류망을 구축했습니다. 이는 장병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 복무율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국방부는 "좋은 식사는 강한 전투력의 기본"이라는 원칙 아래, 급식 예산을 증액하고 있습니다.
피자로 본 현대 군대의 일상
현재 미 공군 소속인 제임스 하워드 병장은 "하루 중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 피자 배달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독일 람슈타인 기지에서 근무 중이며, 주 2~3회 피자를 단체로 주문해 동료들과 나눠 먹습니다. 그는 "고향의 맛이 그리울 때, 피자 한 조각이 위로가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피자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병사들에게는 정서적 안정과 소속감을 주는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특히 야간 작전 준비나 훈련 기간 중에는 피자 주문량이 증가합니다. 국방부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훈련 시즌이나 특정 지역 긴장 고조 시기에는 피자 소비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피자지수는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위성 분석과 AI가 발달해도, 결국 사람이 모여 결정하는 순간엔 피자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비공식 지표가 때로 공식 통계보다 현실을 정확히 반영한다"며, 앞으로도 이 지수가 안보 저널리즘의 재미있는 보조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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