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좋아하시나요? 일본은 도시마다 전혀 다른 맛의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같은 나라지만 200km만 이동해도 식재료와 조리법, 심지어 식사 문화까지 완전히 달라지는 곳이 바로 일본입니다.

도쿄, 신선함의 정점 스시와 라멘
도쿄에서의 아침은 스시로 시작됩니다. 츠키지 외시장이나 도요스 시장 인근 스시집에서는 새벽에 올라온 참치, 도미, 성게를 즉석에서 손질해 제공합니다. 오마카세 형식으로 제공되는 스시도 많이 보입니다.
점심에는 라멘 골목을 찾아보세요. 신주쿠 오모이데요코초나 이케부쿠로 라멘 거리에서는 쇼유, 미소, 시오, 돈코츠 등 다양한 라멘을 맛볼 수 있습니다. 한 그릇에 800~1,200엔 정도이며, 식권기로 주문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가게마다 면의 굵기와 육수 진하기를 선택할 수 있으니 취향대로 조절해 보세요.
오사카, 서민의 맛 타코야키와 오코노미야키
오사카는 '천하의 부엌'이라 불릴 만큼 음식 문화가 발달한 도시입니다.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 주변에는 타코야키 전문점이 즐비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크리미한 타코야키 한 접시는 500엔 정도입니다. 가게 앞에서 갓 구운 타코야키를 받아들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며 가쓰오부시가 춤을 춥니다.
오코노미야키는 오사카식과 히로시마식으로 나뉘는데, 오사카에서는 반죽과 재료를 섞어 굽는 오사카식을 추천합니다. 철판 테이블에서 직접 구워 먹는 재미가 있으며, 1인분 기준 1,000~1,500엔입니다.

교토, 전통의 맛 가이세키와 유도후
교토는 일본 요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도시입니다. 가이세키 요리는 계절 식재료를 활용한 코스 요리로, 전채부터 디저트까지 8-12가지 요리가 준비됩니다.
교토의 또 다른 명물은 유도후입니다. 두유를 끓일 때 생기는 얇은 막을 건져낸 것으로, 사찰 음식에서 유래했습니다. 교토 스타일 두부라고 생각하면 되며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 특징입니다.
삿포로, 추위를 이기는 미소 라멘과 징기스칸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 삿포로는 미소 라멘의 본고장입니다. 수사키노 라멘 요코초에서는 20여 개 라멘 가게가 모여 있어 취향에 맞는 곳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된장 베이스의 진한 육수에 버터와 옥수수가 토핑되며, 추운 겨울 몸을 녹이기에 완벽합니다.
징기스칸은 양고기를 특수 제작된 둥근 철판에 구워 먹는 홋카이도 향토 요리입니다. 스스키노 지역에 전문점이 많으며, 야채와 함께 구워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면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는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삿포로 클래식 맥주와 함께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본 도시 간 이동은 JR패스를 활용하면 경제적입니다. 인기 있는 가이세키나 스시 오마카세는 최소 일주일 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현금 결제만 가능한 곳이 여전히 많으니 ATM에서 미리 충분한 엔화를 인출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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