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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사태란 무엇일까? 트럼프의 매입 시도와 지정학적 진실

 

2025년 초,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매입 발언이 국제사회에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북극해의 관문이자 한반도 10배 면적의 거대한 섬,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의 오랜 야심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린란드 사태의 역사적 배경과 실제 전략적 가치, 그리고 트럼프 발언의 진실을 균형 있게 살펴봅니다.

그린란드, 왜 미국이 100년 넘게 탐내는가

그린란드는 약 217만㎢ 면적에 인구 5만 7000명이 사는 덴마크의 반자치 영토입니다. 섬의 80%가 빙하로 덮여 있지만, 미국은 19세기부터 이 땅에 눈독을 들여왔습니다. 1867년 알래스카 매입 이후 내부 논의가 있었고, 1910년에는 토지 맞교환을 제안했지만 덴마크가 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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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전환점은 제2차 세계대전이었습니다. 1940년 나치가 덴마크 본국을 점령하자, 주미 덴마크 대사 헨리크 카우프만은 독자적으로 미국과 접촉했습니다. 1941년 4월 '그린란드 방어 협정'이 체결되며 미군은 섬 전역에 기지를 건설하고 자유롭게 작전할 권한을 얻었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미국은 떠나지 않았습니다. 1946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1억 달러를 제시하며 매입을 시도했지만 덴마크는 또 거절했습니다. 이 비밀 제안은 1991년 문서 공개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대신 1951년 방위 협정을 통해 미국은 군사 목적의 구역 조성, 기지 건설·운영, 미군 주둔 및 작전 통제 권한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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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투픽 기지, 실제 전략적 가치는?

현재 미국은 그린란드에 약 150명이 상주하는 피투픽 우주기지를 운영합니다. 이 기지는 미국 본토를 겨냥한 탄도 미사일 조기 경보 시스템과 인공위성 추적 임무를 수행합니다. 덴마크 왕립 국방대학 마크 야콥센 부교수는 "러시아가 미국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면 최단 경로는 북극과 그린란드를 통과한다"며 기지의 전략적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과거 미국은 그린란드에 약 16개 기지를 운영했지만, 소련 붕괴 이후 대부분을 폐쇄했습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단 몇십억 달러만 투자하면 다양한 군사 시설을 재건할 수 있습니다. 애틀랜틱 카운슬의 다니엘 프리드 수석연구원은 "미국이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구체적 안보 사안도, 자원 개발 요청 거부 사례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단점과 리스크:

  • 그린란드 매입은 국제법상 주권 침해로 나토 와해와 유럽과의 무역 전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무력 점령 시도는 미국 내 반발과 외교적 고립을 불러올 것입니다.

트럼프 주장의 진실, 중국과 러시아 위협은?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주변에 중국과 러시아 군함이 출몰한다고 주장했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은 지난 1월 14일 백악관 회의에서 "그린란드 연안에 중국 군함은 없으며, 중국의 대규모 투자도 없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덴마크 국제 연구소 믹켈 룬지 올레센 역시 "트럼프의 발언은 북극 전체 상황과 그린란드 주변을 혼동한 것"이라며 "실제로 그린란드 주변 해역에서 러시아·중국 군함 활동은 그렇게 활발하지 않다"고 연구소 기고문에서 밝혔습니다.

 

희토류 등 천연자원 확보 목적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그린란드의 광물 매장지는 대부분 두께 1.6㎞의 빙하 아래에 있어 채굴이 극도로 어렵고 막대한 비용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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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개인의 욕망? 사태의 실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8일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린란드) 소유권은 매우 중요하다. 성공을 위해 심리적으로 필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이는 역사적 업적을 완성하려는 개인적 욕망과 연결되며, 영토 매입을 부동산 거래처럼 보는 사고를 드러냅니다.

 

전문가들은 무력 점령이라는 무리수보다는 외교적 협상을 통한 타협이 현실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비난과 나토 동맹 붕괴, 경제적 제재는 트럼프 행정부조차 감당하기 힘든 후폭풍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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