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를 좋아하지만 늘 스파게티만 먹어왔다면, 이제는 면의 종류부터 바꿔볼 때예요. 같은 소스라도 면 모양에 따라 식감도 소스 묻는 정도도 완전히 달라져서, 어떤 면을 고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요리가 되거든요. 파스타 면의 종류를 알아두면 홈파티에서도, 혼밥 요리에서도 훨씬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긴 면 파스타, 소스와 춤추는 식감
스파게티 – 가장 익숙한 클래식
가장 흔하게 먹는 파스타 면이 바로 스파게티예요. 둥글고 긴 면이 소스를 살짝씩 머금으면서, 면 자체의 쫄깃한 식감이 잘 살아나요. 토마토소스, 오일 베이스, 크림소스 할 것 없이 어떤 소스와도 잘 어울려서 파스타 입문용으로 딱이죠. 집에서 간단히 혼밥할 때도, 야식으로 까르보나라 만들 때도 스파게티 하나면 충분해요.
페투치네 – 넓고 부드러운 리본
넓적하고 평평한 면인 페투치네는 크림소스와 찰떡궁합이에요. 면이 넓어서 소스가 면 전체에 골고루 묻고, 한 입 먹을 때마다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 맛이 입 안 가득 퍼져요. 알프레도 파스타나 버섯 크림 파스타에 페투치네를 쓰면, 소스가 면에 찰랑찰랑 붙어서 포크에 감기는 느낌부터 다르거든요. 홈파티에서 근사하게 내놓기 좋은 면이에요.
링귀네 – 납작하지만 탄력 있는 면발
스파게티처럼 길지만 단면이 타원형으로 납작한 링귀네는 해산물 파스타에 자주 쓰여요. 면이 납작해서 소스가 잘 묻으면서도, 스파게티보다 탄력이 좀 더 있어서 씹는 맛이 쫀득해요. 봉골레나 새우 오일 파스타에 링귀네를 넣으면, 면에 밴 마늘과 올리브오일 향이 해산물의 짭조름한 감칠맛과 어우러져서 입맛을 확 당겨요.

짧은 면 파스타, 소스를 담는 그릇
펜네 – 속이 빈 원통형 면
펜네는 빨대처럼 속이 비어 있고, 양 끝이 비스듬하게 잘린 모양이에요. 이 속 빈 구조 덕분에 소스가 면 안쪽까지 쏙쏙 들어가서, 한 입 먹을 때마다 소스가 터지듯 느껴져요. 매콤한 아라비아따나 토마토 크림 소스처럼 농도가 있는 소스와 잘 맞고, 면이 짧아서 포크로 찍어 먹기 편해 도시락에 담기도 좋아요.
푸실리 – 나선형으로 꼬인 재미
나선형으로 꼬인 푸실리는 소스가 면의 홈마다 착착 감겨요. 면 자체가 입체적이라 식감도 쫄깃하고 재미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하는 모양이죠. 차갑게 먹는 파스타 샐러드에도 자주 쓰이는데, 야채와 드레싱이 면 사이사이에 고루 배어서 한 입에 여러 맛이 동시에 느껴져요. 다이어트 도시락에 삶은 닭가슴살과 푸실리를 섞어 담으면 포만감도 좋고 맛도 괜찮아요.
파르팔레 – 나비 모양의 귀여운 면
나비 넥타이처럼 생긴 파르팔레는 보기에도 예쁘고, 면 중앙이 두껍고 가장자리가 얇아서 씹을 때 식감 차이가 재미있어요. 크림 소스나 토마토 베이스 소스 모두 잘 어울리고, 특히 홈파티용 파스타로 내놓으면 시각적으로도 화려해 보여요. 면이 넓적해서 소스가 잘 묻고, 야채나 베이컨 같은 토핑이 면 위에 올라가 있을 때 보기에도 먹기에도 좋아요.

속 채움용 파스타, 한 입에 터지는 풍미
라비올리 – 만두처럼 속이 찬 사각 면
라비올리는 얇은 면 사이에 치즈, 시금치, 고기 등을 넣어 사각형으로 봉한 파스타예요. 한 입 베어 물면 면의 쫄깃함과 속 재료의 부드러운 식감이 동시에 느껴져서, 파스타인 동시에 만두 같은 느낌이 들어요. 토마토소스나 버터 세이지 소스에 가볍게 버무려 먹으면, 속 재료의 고소함과 소스의 짭조름한 맛이 어우러져 한 접시로도 충분히 배불러요.
토르텔리니 – 반지 모양의 작은 파스타
토르텔리니는 라비올리처럼 속을 채우지만, 반지 모양으로 둥글게 만든 파스타예요. 작고 귀여운 모양 덕분에 국물 요리에도 잘 어울리고, 크림 수프에 넣어 먹으면 한 숟가락에 면과 속재료, 국물이 한꺼번에 떠져서 먹기 편해요. 치즈나 고기가 속에 들어 있어서 단백질 보충도 되고, 한 끼 식사로 든든해요.

파스타 면 고르는 기준, 소스와의 궁합
파스타 면을 고를 때는 소스의 농도와 재료를 먼저 생각해 보세요. 오일 베이스나 가벼운 소스에는 긴 면이 잘 어울리고, 크림이나 토마토처럼 농도가 있는 소스는 짧은 면이나 속 빈 면과 잘 맞아요. 해산물이나 야채가 많이 들어간 파스타는 면이 넓거나 홈이 많은 타입을 고르면 재료가 면에 잘 붙어서 맛이 골고루 느껴져요. 같은 재료로도 면만 바꾸면 완전히 다른 요리가 되니까, 집에 여러 종류를 구비해두면 요리의 폭이 훨씬 넓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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