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라인에도 종류가 많잖아요. 처음 화장품 코너에 섰을 때 펜슬, 젤, 리퀴드 중 뭘 골라야 할지 막막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해요. 각각의 특징을 알고 나면 내 눈매와 상황에 딱 맞는 아이라인을 고를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세 가지 타입의 장단점과 지속력, 번짐 방지 능력을 구체적으로 비교하고, 상황별로 어떤 제품을 선택하면 좋을지 실전 팁까지 알려드릴게요.

펜슬 아이라인: 초보자도 쉽게 다루는 부드러운 텍스처
펜슬 아이라인은 연필처럼 생긴 형태로, 발림성이 부드럽고 수정이 쉬워서 메이크업 초보자에게 가장 친근한 타입이에요. 심이 크림 같은 질감이라 눈꺼풀에 마찰 없이 부드럽게 발리고, 그러데이션 연출도 자연스러워요. 특히 스모키 메이크업이나 속눈썹 사이를 메우는 인라인 작업에 적합해요.
지속력 면에서는 펜슬이 젤이나 리퀴드보다 약한 편이에요. 유분이 많은 지성 피부나 눈 주변이 쉽게 번지는 분들은 오후가 되면 팬더 눈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워터프루프 펜슬이나 젤 타입 펜슬을 선택하면 지속력을 많이 보완할 수 있어요. 번짐 방지를 원한다면 아이라인을 그린 후 비슷한 톤의 아이섀도우를 살짝 덧발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펜슬 아이라인은 데일리 메이크업이나 자연스러운 출근 룩에 제격이에요. 진하게 그려도 블렌딩 브러시로 살짝 문지르면 부드럽게 펴지기 때문에 실수해도 부담이 없어요. 민감성 피부라면 저자극 성분의 펜슬 제품을 고르는 것이 안전해요.

젤 아이라인: 지속력과 선명함의 밸런스
젤 아이라인은 작은 용기에 담긴 크림 타입으로, 브러시를 찍어서 그리는 형태예요. 펜슬보다 훨씬 선명한 발색을 자랑하면서도 리퀴드만큼 까다롭지 않아서 중급자들이 많이 선택해요. 텍스처가 부드러워 얇은 선부터 굵은 선까지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고, 윙 라인이나 고양이 눈 메이크업처럼 디테일한 연출이 필요할 때 유용해요.
지속력은 세 가지 타입 중 중간 정도예요. 완전히 마르고 나면 펜슬보다 훨씬 오래가지만, 리퀀드만큼 강력하진 않아요. 지성 피부나 눈 주변 유분이 많은 분들은 아이 프라이머를 먼저 바르면 번짐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어요. 젤 타입은 한번 마르면 잘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수정이 어려워요. 그래서 처음 그릴 때 신중하게 그리거나, 면봉에 클렌징 오일을 묻혀 바로 수정하는 게 좋아요.
젤 아이라인은 주말 외출이나 저녁 약속처럼 조금 더 또렷한 메이크업이 필요할 때 추천해요. 브러시 굵기에 따라 분위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서 하나만 있어도 여러 룩을 연출할 수 있어요. 복합성 피부라면 티존은 가볍게, 눈꼬리는 또렷하게 그리는 식으로 부위별 조절이 가능해요.

리퀴드 아이라인: 선명함과 최강 지속력
리퀴드 아이라인은 펜 형태나 붓 형태로 나오는 액체 타입이에요. 세 가지 중 가장 선명하고 강렬한 발색을 보여주고, 지속력도 가장 뛰어나요. 한 번 그으면 번짐 없이 하루 종일 또렷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촬영, 결혼식, 중요한 행사처럼 오래 지속되어야 하는 상황에 최적이에요.
하지만 리퀴드는 실수하면 수정이 거의 불가능해요. 손이 조금만 떨려도 선이 삐뚤어지고, 마르는 속도가 빨라서 블렌딩도 어려워요. 초보자에게는 다루기 까다로울 수 있지만, 연습하면 가장 깔끔하고 프로페셔널한 라인을 만들 수 있어요. 펜 타입 리퀴드는 붓 타입보다 안정적이라 처음 시도하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번짐 방지 면에서는 리퀴드가 단연 최고예요. 워터프루프 제품이라면 땀, 물, 피지에도 거의 지워지지 않아요. 다만 강한 지속력 때문에 클렌징할 때 전용 리무버가 필요할 수 있어요. 민감성 피부라면 눈 주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자극 리무버를 함께 준비하는 게 좋아요.
리퀴드 아이라인은 쿨톤 피부에 진한 블랙 컬러를 쓰면 더욱 또렷한 인상을 주고, 웜톤이라면 브라운 리퀴드로 부드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어요. 여행이나 야외 활동처럼 메이크업 수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특히 유용해요.
지속력과 번짐 방지, 상황별 추천 아이라인
지속력만 따지면 리퀴드가 1위, 젤이 2위, 펜슬이 3위예요. 하지만 지속력이 높을수록 수정과 클렌징이 까다로워지기 때문에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번짐 방지를 원한다면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고, 아이 프라이머나 픽싱 스프레이를 함께 사용하면 어떤 타입이든 지속력을 높일 수 있어요.
데일리 메이크업에는 펜슬, 주말 외출이나 데이트에는 젤, 중요한 행사나 촬영에는 리퀴드를 추천해요. 건성 피부라면 촉촉한 펜슬이나 젤이 편하고, 지성 피부라면 리퀴드나 워터프루프 펜슬이 번짐을 줄여줘요. 복합성 피부는 상황에 따라 두 가지를 번갈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