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히피펌을 제일 좋아해요. 자유분방하면서도 세련된 웨이브가 얼굴선을 자연스럽게 감싸주고, 아침마다 고데기 잡을 필요 없이 몇 번 손질만으로 완성되는 편안함 때문이에요. 히피펌은 단순히 유행을 따르는 스타일이 아니라, 자신의 얼굴형과 헤어 특성을 이해하고 선택할 때 진가를 발휘하는 헤어스타일이에요.

히피펌이란 무엇인가
히피펌은 1960-70년대 히피 문화에서 유래한 자연스러운 웨이브 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이에요. 뿌리부터 강하게 말리는 일반 펌과 달리, 귀 아래부터 자연스럽게 시작되는 S자 웨이브가 특징이에요. 볼륨보다는 결을 살리는 방식이라 과하지 않으면서도 분위기 있는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요. 모발 손상이 비교적 적고 펌이 풀리는 과정도 자연스러워서 장기적으로 관리하기 좋은 스타일이에요.
얼굴형별 히피펌 스타일링
긴 얼굴형을 가진 경우라면 귀 높이부터 시작되는 웨이브가 가로 볼륨을 더해 균형감을 만들어줘요. 옆머리를 얼굴 앞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게 하면 얼굴 길이를 시각적으로 짧아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요. 둥근 얼굴형에는 웨이브 시작점을 턱선 아래로 낮춰 세로 라인을 강조하고, 앞머리를 살짝 길게 유지해 이마를 자연스럽게 가려주면 갸름한 인상을 연출할 수 있어요.
사각 얼굴형은 턱선이 강조되기 쉬우므로 웨이브를 풍성하게 주어 부드러운 느낌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턱선 부분에 웨이브가 집중되도록 스타일링하면 각진 윤곽이 자연스럽게 커버돼요. 계란형 얼굴은 대부분의 히피펌 스타일과 잘 어울리지만, 웨이브 강도를 조절해 너무 풍성해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포인트예요.

모발 타입에 따른 히피펌 선택
굵고 건강한 모발은 웨이브가 잘 잡히고 오래 유지되지만, 과도하게 볼륨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럴 땐 펌 강도를 약하게 조절하고, 레이어를 충분히 넣어 무게감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아요. 가늘고 힘없는 모발은 웨이브가 쉽게 풀릴 수 있으므로 루트 펌을 함께 시술하거나, 볼륨 스프레이를 활용해 지속력을 높이는 방법을 추천해요.
손상모라면 펌 시술 전 충분한 트리트먼트 케어가 필수예요. 히피펌은 비교적 손상이 적은 편이지만, 이미 손상된 모발에는 추가 부담이 될 수 있어요. 펌 후 2주 동안은 집중 영양 관리를 하고, 염색은 최소 3주 이상 간격을 두는 것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돼요.
히피펌 데일리 손질법
아침 스타일링은 물 스프레이로 머리를 충분히 적시는 것부터 시작해요. 물기가 있을 때 헤어 에센스나 크림 타입 스타일링 제품을 손바닥에 펴 바른 뒤, 아래에서 위로 웨이브를 살려 올리듯 뭉쳐주면 자연스러운 결이 살아나요. 드라이할 때는 디퓨저를 사용해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말리거나, 자연 건조하는 것이 웨이브 유지에 효과적이에요.
취침 전에는 헤어 오일을 모발 중간부터 끝까지 발라 영양을 보충하고, 느슨한 땋기나 헤어 터번으로 감싸두면 다음 날 웨이브가 덜 엉키고 정돈된 상태로 유지돼요. 일주일에 2회 정도 딥 트리트먼트 팩을 해주면 펌으로 인한 건조함을 예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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