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급하게 원서 접수를 하려다가 멘붕이 온 적 있지 않나요? 분명 증명사진 찍어뒀는데 업로드 창에 "여권 규격만 가능합니다"라고 뜨면 정말 당황스러워요. 증명사진이랑 여권사진, 겉보기엔 비슷해 보이지만 실은 규격도 얼굴 크기도 완전히 다른 별개의 사진이에요. 오늘은 이 둘을 확실하게 구별하는 법과, 언제 어떤 사이즈를 준비해야 하는지 일상 동선에 맞춰 정리해볼게요.

출근길 사진관 앞에서 멈칫, 뭘 찍어야 하지?
회사 근처 지하철역 앞 사진관을 지나칠 때마다 "증명사진 즉석 촬영"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와요. 그런데 막상 들어가면 "어떤 사이즈로 하시겠어요?"라는 질문에 답을 못 하는 경우가 많아요. 3x4, 3.5x4.5, 반명함, 여권용… 뭐가 뭔지 모르겠고, 일단 "제일 많이 쓰는 걸로요"라고 대충 넘기곤 하죠.
하지만 용도에 따라 규격이 맞지 않으면 다시 찍어야 하고, 시간도 돈도 이중으로 들어요. 특히 요즘은 온라인 제출이 많아지면서 파일 규격까지 정확해야 해서 더 까다로워졌어요.
증명사진 vs 여권사진, 핵심 차이 3가지
1. 사이즈부터 다르다
증명사진(반명함)은 가로 3cm x 세로 4cm예요. 주로 이력서, 학생증, 자격증 제출용으로 쓰여요. 반면 여권사진은 가로 3.5cm x 세로 4.5cm로, 여권은 물론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같은 공식 신분증에 필요해요. 고작 0.5cm 차이지만, 이게 제출 시스템에서는 "규격 미달"로 걸리는 원인이 돼요.

2. 얼굴 크기 비율이 확연히 다르다
여권사진의 가장 큰 특징은 "얼굴이 크게 나온다"는 거예요. 정수리부터 턱끝까지 길이가 3.2~3.6cm로 규정돼 있어서, 사진 안에서 얼굴이 차지하는 비율이 70% 이상이에요. 증명사진은 이보다 훨씬 작게 나와서, 어깨와 상반신이 더 많이 보이죠.
실제로 두 사진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면, 여권사진 쪽은 얼굴이 화면을 꽉 채우고 증명사진 쪽은 여백이 많아 보여요. 이 차이는 사진관 사장님도 자주 강조하는 부분이에요.
3. 배경색과 표정 규정도 엄격함
여권사진은 반드시 균일한 흰색 배경이어야 하고, 미소 없이 입을 다문 정면 사진이어야 해요. 안경 착용도 가능하지만 렌즈에 빛 반사가 없어야 하고, 옷도 배경과 구분되는 색을 입어야 하죠. 반면 증명사진은 무채색이나 연한 파란색 배경도 가능하고, 표정도 비교적 자유로워요.

헷갈릴 땐 3.5x4.5로 통일하는 게 현명하다
요즘 추세는 신분증, 면허증 모두 3.5x4.5cm(여권 규격)로 통일되고 있어요. 그래서 사진관에서도 "용도 불확실하면 여권 사이즈로 찍으세요"라고 권하는 경우가 많아요. 여권 규격은 증명사진보다 범용성이 높고, 나중에 크롭(잘라내기)해서 3x4로 맞출 수도 있거든요.
집에서 셀프 촬영을 고려한다면, 포토스케이프나 증명사진 앱을 활용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여권 신청용은 화질과 배경 균일도 요구가 까다로워서, 가능하면 전문 사진관 촬영을 추천해요.
작은 준비 하나로 달라지는 일상
증명사진 한 장 차이로 원서 마감을 놓치거나, 여권 신청이 늦어져 항공권을 날리는 일은 정말 억울해요. 규격 하나 제대로 알고 있으면, 급할 때 당황하지 않고 동선도 훨씬 효율적으로 짤 수 있어요. 출근길에 사진관 앞을 지나칠 때, "오늘 하나 찍어둘까?" 하는 여유가 생기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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