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리뷰 여행 푸드 라이프 문화 뷰티 패션 경제 스포츠

사무실 책상 위 작은 화분 하나로 달라진 하루

 

출근길, 사무실 공기가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매일 아침 사무실 문을 열면 답답한 공기가 먼저 반겼습니다. 에어컨과 형광등 아래서 하루 종일 모니터만 바라보다 보면, 점심시간쯤에는 눈이 뻑뻑하고 머리가 무거워지곤 했죠. 환기를 자주 하려 해도 미세먼지가 걱정되는 날이면 창문도 마음껏 열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옆자리 동료 책상에 놓인 작은 산세베리아 화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거 하나 있으니까 공기가 좀 나아진 것 같아"라는 말에 반신반의하며 저도 하나 들여놓았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달라지더라고요. 아침에 출근해서 책상 앞에 앉으면 초록색 잎사귀가 먼저 반겨주고, 하루 종일 모니터만 보다가 고개를 들면 싱그러운 녹색이 눈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Trending Now
@keyframes hw-spin { to { transform: rotate(360deg); } }

 

사무실 책상 위 작은 화분과 노트북이 함께 놓인 모습

실내 식물이 필요한 진짜 이유

많은 분들이 식물을 인테리어 소품 정도로만 생각하시는데, 사실 실내 식물은 우리 생활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NASA의 연구에서 일부 식물이 실내 공기 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식물은 실내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합니다.

 

특히 사무실이나 집처럼 밀폐된 공간에서는 가구나 벽지, 전자제품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 벤젠 같은 화학물질이 쌓이기 쉬운데요. 식물 한두 개만 있어도 이런 물질들을 흡수해서 공기질을 개선해 줍니다. 또한 식물은 증산작용을 통해 주변 습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건조한 사무실이나 에어컨 바람으로 피부가 거칠어지는 분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심리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초록색은 눈의 피로를 줄여주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색상이죠. 실제로 업무 스트레스가 심한 날에도 잠깐 식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 걸 느낍니다. 집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실이나 침실 한쪽에 식물이 있으면 집 전체 분위기가 훨씬 생기있고 편안해집니다.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실내 식물

처음 식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나는 식물 킬러야"라며 걱정하시는데, 관리가 쉬운 종류를 선택하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산세베리아는 제가 처음 키운 식물이자 가장 추천하고 싶은 식물입니다.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고, 음지에서도 잘 자라서 사무실 환경에 완벽합니다. 밤에도 산소를 배출하는 식물로 알려져 침실에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만 물을 주면 되니 출장이 잦거나 바쁜 직장인에게 안성맞춤이죠.

 

스킨답서스는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물만 잘 주면 쑥쑥 자랍니다. 덩굴식물이라 선반 위에 두면 늘어지는 모습이 예쁘고, 번식도 쉬워서 줄기를 잘라 물에 담가두면 뿌리가 나와 새 화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사무실에서 키우던 스킨답서스를 번식시켜 집 거실에도 하나 두고 있습니다.

 

몬스테라는 요즘 인테리어 트렌드에서 빠질 수 없는 식물입니다. 큼지막한 잎에 구멍이 뚫린 독특한 모양이 시선을 사로잡고, 공간을 훨씬 세련되게 만들어 줍니다. 밝은 간접광을 좋아하고 물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다양한 실내 식물이 놓인 거실 공간

 

식물 키우기,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식물을 키우면서 실패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물을 너무 자주 줘서 뿌리가 썩는 '과습'을 겪었습니다. 대부분의 실내 식물은 물 부족보다 과습으로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흙 표면이 완전히 마른 후에 물을 주는 게 원칙입니다.

 

직사광선도 조심해야 합니다. 햇빛이 좋다고 창가에 바짝 붙여놓았다가 잎이 타버린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실내 식물은 밝은 간접광을 좋아하므로, 창문에서 1-2미터 떨어진 곳이 적당합니다.

 

통풍도 중요합니다. 공기가 잘 통하지 않으면 병충해가 생기기 쉽습니다. 가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거나, 선풍기 바람이 약하게 닿는 곳에 두면 좋습니다. 에어컨이나 히터 바람이 직접 닿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작은 변화가 만든 큰 차이

식물을 들인 지 6개월이 지난 지금, 제 일상은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사무실 공기가 예전보다 쾌적하게 느껴지고, 눈의 피로도도 줄었습니다. 집에서는 가족들이 거실 식물들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늘었고, 아이들도 식물에 물 주는 걸 도와주며 책임감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건, 살아있는 것을 돌보는 즐거움입니다. 새 잎이 나오거나 꽃이 피는 걸 보면 뿌듯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이런 작은 기쁨들이 모여 하루가 더 풍요로워지는 걸 느낍니다.

 

책상 위 작은 화분 하나, 거실 한쪽 화분 하나가 이렇게 큰 변화를 가져올 줄은 몰랐습니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작은 식물 하나로 일상에 초록빛 변화를 더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 생활에 무리 없이 더해볼 수 있는 선택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이전 글 나만 마스크 쓰는 거 아니죠? 여전히 챙겨 쓰는 이유 다음 글 대학생 자격증 추천

인기 스토리

2월부터 진짜 시작? 새해 계획하기 좋은 목표 정해보기
라이프

2월부터 진짜 시작? 새해 계획하기 좋은 목표 정해보기

01.28 · 13분 읽기
외국인 불법 체류자가 증가하는 이유
라이프

외국인 불법 체류자가 증가하는 이유

02.11 · 7분 읽기
퇴근 후 20분, 집에서 허벅지 라인 만드는 루틴
라이프

퇴근 후 20분, 집에서 허벅지 라인 만드는 루틴

02.25 · 5분 읽기

최신 스토리

양수란 무엇인가 — 출산 전 엄마와 아기를 지켜주는 생명의 물
라이프

양수란 무엇인가 — 출산 전 엄마와 아기를 지켜주는 생명의 물

02.26 · 7분 읽기
서양인과 한국인, 옷 입으면 확 드러나는 골격 차이
라이프

서양인과 한국인, 옷 입으면 확 드러나는 골격 차이

02.26 · 5분 읽기
계단 내려갈 때마다 불안했던 발목,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라이프

계단 내려갈 때마다 불안했던 발목,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02.26 · 7분 읽기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