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식당에서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영국 레스토랑과 펍에서 손을 들어 직원을 부르는 행동은 매우 불편하게 여겨집니다. 한국에서는 "저기요!"라고 부르며 손을 드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영국에서는 이를 무례하고 공격적인 제스처로 인식합니다.
직원들은 테이블을 순회하며 자연스럽게 눈 맞춤을 하고, 고객이 필요한 것이 있는지 살핍니다. 만약 추가 주문이나 계산이 필요하다면 직원과 가볍게 눈을 마주치거나, 손을 약간 들되 어깨 높이를 넘지 않게 하며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적절합니다.
특히 고급 레스토랑일수록 이런 암묵적 규칙이 더욱 엄격하게 적용됩니다. 직원을 향해 손가락을 튕기거나 큰 소리로 부르는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필요하다면 "Excuse me"라고 부드럽게 말하되, 직원이 가까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에스컬레이터 오른쪽, 런던 지하철의 철칙
런던 지하철(튜브)을 이용하다 보면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되는 규칙이 바로 에스컬레이터 예절입니다. 영국에서는 에스컬레이터 오른쪽에 서는 것이 기본 매너입니다.
왼쪽은 급하게 걸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통로로 비워두어야 합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의 런던 지하철역에서 이 규칙을 어기면 뒤에서 "Excuse me"라는 말과 함께 불편한 시선을 받게 됩니다.

대중교통에서 지켜야 할 침묵의 규칙
영국 대중교통에서는 조용함이 미덕입니다.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큰 소리로 통화하거나 음악을 틀어놓는 행동은 매우 실례됩니다. 대부분의 영국인들은 이동 시간에 책을 읽거나 이어폰을 끼고 조용히 시간을 보냅니다. 일행과 대화를 나눌 때도 목소리를 낮춰 주변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노약자석(Priority Seat)은 반드시 양보해야 하며, 자리가 있어도 임산부나 장애인, 노인이 타면 즉시 일어서는 것이 당연시됩니다. 또한 대중교통 안에서 음식을 먹는 것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냄새가 나는 음식은 특히 더 그렇습니다. 물이나 간단한 스낵 정도는 괜찮지만, 햄버거나 샌드위치 같은 식사는 도착 후에 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줄 서기 문화, 영국인의 정체성
영국인들은 줄 서기(queuing)를 문화적 정체성으로 여길 만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버스 정류장, 박물관 입구, 카페 계산대 등 어디서든 질서 있게 줄을 서며, 새치기는 용납되지 않습니다. 줄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도 누가 먼저 왔는지를 기억하고 순서를 지킵니다.
만약 자신의 차례가 언제인지 불확실하다면 "Is this the queue?"(이게 줄이 맞나요?) 또는 "Are you in the queue?"(줄 서고 계신가요?)라고 물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실수로 새치기를 했다면 즉시 "Sorry, I didn't realize"라고 사과하고 뒤로 가야 합니다. 이 작은 배려가 불편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합니다.

영국 여행을 준비할 때는 날씨 변화에 대비한 옷차림이 중요합니다. 런던의 날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뀔 수 있으므로 가벼운 방수 재킷과 겹쳐 입을 수 있는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장소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소액 현금도 준비해두면 전통 시장이나 일부 소규모 상점에서 유용합니다.
영국에서의 매너는 불편한 규칙이 아니라,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는 지혜의 표현입니다. 다음 영국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이 작은 팁들을 체크리스트처럼 참고해 보세요. 그 배려가 당신의 여행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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