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하얀 석회 계단을 타고 내려오는 순간, 눈 덮인 산맥 같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파묵칼레는 데니즐리 공항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터키의 대표 자연 명소입로,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약 20~25유로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만 년이 빚어낸 하얀 계단의 비밀
파묵칼레는 터키어로 '목화의 성'이라는 뜻입니다. 이곳의 하얀 계단식 지형은 약 2만 년에 걸쳐 온천수가 흐르며 만들어졌습니다. 온천수에 녹아 있던 탄산칼슘이 공기와 만나 석회로 굳으면서 자연스럽게 층을 이룬 결과입니다. 지하에서 솟아오르는 온천수 온도는 약 35도로 따뜻하며, 이 물이 흘러내리며 만든 석회 계단은 총 17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맨발로 걷는 하얀 계단, 실전 동선 가이드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맨발로 계단을 걸어야 합니다. 석회 보호를 위한 규정이니 작은 가방에 신발을 넣어 휴대하세요. 오전 8시 전후 방문 시 관광객이 비교적 적어 사진 촬영이 수월하며, 계단 상부까지 천천히 오르는 데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계단 중간에는 얕은 온천 웅덩이가 있어 발을 담그며 쉴 수 있으니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올라가세요.
히에라폴리스 고대 도시와의 연결 코스
파묵칼레 상부에는 2세기경 로마 시대에 건설된 히에라폴리스 유적지가 있습니다. 온천수를 즐기기 위해 지어진 고대 도시로, 원형 극장과 신전 터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파묵칼레 입장권으로 히에라폴리스까지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유적지 내부 산책로는 약 2km 정도입니다. 오후 햇빛이 강할 수 있으니 모자와 선크림은 필수로 준비하세요.

목화의 성이 건네는 시간의 언어
파묵칼레는 지구가 2만 년에 걸쳐 완성한 자연의 건축물입니다. 비 오는 날에는 석회 계단이 더 선명하게 빛나고, 가족과 함께라면 고대 도시 유적 산책도 좋은 코스가 됩니다. 개인의 여행 스타일과 체력에 따라 동선과 체감이 다를 수 있으니 이 글은 참고로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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