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광장 분수대 옆으로 붉은 유니폼을 입은 여행객들이 흘러갑니다. 오늘은 축구팬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바르셀로나 동선을 따라 캄프누와 구시가지를 엮는 루트를 소개합니다. 대중교통 중심으로 움직이면 하루 약 5만원대로 충분하고, 경기 없는 날에도 투어와 박물관으로 꽉 찬 일정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캄프누 투어로 시작하는 하루
숙소에서 메트로 L3선을 타고 레스 코르츠(Les Corts) 역까지 이동하면 도보 10분이면 캄프누 경기장에 도착합니다. 캄프누 투어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성수기에는 현장 대기가 30분 이상 걸리므로 온라인 예약이 유리합니다. 투어 티켓은 성인 기준 약 26유로로 추정되지만 확실하지 않으므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하세요.
락커룸을 지나 피치 옆 벤치에 앉으면 메시와 이니에스타가 앉았던 바로 그 자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구간에는 트로피와 유니폼 전시가 이어지고, 특히 챔피언스리그 우승 컵 앞은 사진 포인트로 인기가 높습니다. 투어 전체 소요는 약 90분이며, 기념품샵에서 공식 굿즈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고딕 지구로 이동해 타파스 한 접시
캄프누에서 다시 메트로를 타고 라 람블라 거리 근처 리세우(Liceu) 역으로 이동하면 약 20분이 소요됩니다. 고딕 지구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타파스 바가 즐비합니다. 점심 세트 메뉴는 10~15유로 사이로 추정되지만 확실하지 않으므로 매장 앞 메뉴판이나 구글 지도 최신 리뷰로 확인하세요.
감바스 알 아히요와 토르티야 한 접시면 든든하게 허기를 채울 수 있습니다. 바 스타일이므로 자리는 선착순이며, 점심 피크타임(13~14시)에는 서서 먹는 경우도 흔합니다. 식사 후에는 고딕 성당 주변을 천천히 산책하며 중세 건축을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FC 바르셀로나 공식 스토어 순례
라 람블라 거리를 따라 내려오면 FC 바르셀로나 공식 스토어가 곳곳에 자리합니다. 카탈루냐 광장점은 규모가 크고 제품 구색이 풍부하며, 주말에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빕니다. 유니폼은 성인 기준 80유로 이상으로 추정되지만 확실하지 않으므로 매장 내 가격표나 공식 온라인몰을 확인하세요.
현지에서 직접 구매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국 출발 전 여행용 캐리어를 준비해 넉넉히 짐 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스페인은 VAT 환급 대상 국가이므로 영수증을 잘 챙겨두면 공항에서 세금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몬주익 언덕에서 석양과 야경
오후 5시쯤 에스파냐 광장(Plaça d'Espanya)으로 이동하면 몬주익 언덕 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합니다. 케이블카는 편도 약 8유로로 추정되며 확실하지 않으므로 현장 매표소나 공식 홈페이지로 확인하세요. 정상에 오르면 바르셀로나 시내와 지중해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석양 시간대(19~20시)는 사진 촬영 최적 타이밍이며, 야경까지 기다리면 조명이 켜진 시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내려오거나, 버스 150번을 이용해 에스파냐 광장으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지갑친화 팁 모음
- 메트로 10회권(T-10)을 구입하면 개별 티켓보다 약 40% 저렴합니다.
- 캄프누 투어는 경기 없는 날 오전 예약이 대기 시간을 줄입니다.
- 타파스는 점심 세트 메뉴가 저녁 단품보다 가성비가 좋습니다.
- 기념품은 공항보다 시내 공식 스토어가 종류가 다양합니다.
오늘 소개한 코스를 저장해두고, 다음번에는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투어와 연계해보세요. 비 오는 날이라면 피카소 미술관이나 산 파우 병원 투어로 실내 동선을 짜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혼자 여행한다면 고딕 지구 골목 산책과 소규모 타파스 바 탐방이 더 자유롭고 경제적입니다.
경기장 잔디 위로 쏟아지던 햇살과 골목마다 배어 있던 축구 열기가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이 경험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스페인이 사랑하는 축구 문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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