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창문에 어둠이 내려앉고 기내등이 하나둘 꺼지기 시작한다. 저녁 비행기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 눈 뜨면 오전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오늘 공유할 핵심은 시차 적응 전략과 숙면을 위한 준비물 2가지다.

저녁 출발의 숨은 이점
비행기가 이륙할 무렵이면 이미 몸은 잠을 준비하고 있다. 시차 적응을 따로 할 필요 없이 그대로 자고 일어나면 현지 리듬과 자연스럽게 맞춰진다.
유럽행 저녁편을 예로 들면 인천 출발 오후 7~11시, 도착은 현지 오전 7~12시다. 약 12시간 비행 동안 잠만 푹 자면 호텔 체크인 시간까지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낮 시간대 출발편은 도착 후 밤까지 버텨야 해 오히려 피로가 누적되는 반면, 저녁편은 수면 리듬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기내 숙면을 위한 3가지 준비
목 베개는 머리가 옆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C자형보다는 360도 감싸는 형태가 경추 부담을 줄여주며, 공기 주입식은 부피가 작아 휴대가 편하다. 가격대는 1만~3만 원 사이로 형성되어 있으나, 브랜드나 소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구매 전 상품 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하세요.
귀마개와 안대는 기내 소음과 빛을 차단한다. 폼 타입 귀마개는 소음 차단율이 높지만 착용감이 답답할 수 있고, 실리콘 타입은 부드럽지만 차단력이 다소 떨어진다. 안대는 코 부분이 밀착되는 3D 입체형이 빛 차단에 유리하며, 세트 상품으로 구매하면 2천~5천 원대로 준비 가능하다.
지갑친화 팁 4가지
기내식은 미리 특별식을 신청하면 일반식보다 먼저 나온다. 식사 후 빨리 잠들 수 있어 수면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좌석은 창가를 선택하면 벽에 기대 잘 수 있고, 통로 쪽 승객에게 방해받지 않는다. 수분 보충을 위해 물은 자주 마시되, 카페인 음료는 수면을 방해하니 피하는 편이 좋다. 블랭킷은 기내 제공품을 사용하되 부족하면 승무원에게 추가 요청이 가능하다.

눈 뜨면 오전, 그것이 전부다
비행기 창문을 열면 이미 해가 떠 있다. 시차 적응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그저 잠들고 깨어난 것뿐인데 하루가 시작되어 있다. 저녁 비행기를 선택하는 이유는 복잡한 전략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수면 리듬을 따르는 것, 그 단순함에 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