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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부품, 컴퓨터 구매 전 꼭 알아야 할 부품 상식

 

컴퓨터 부품들이 테이블 위에 펼쳐진 모습

 

얼마 전까지만 해도 컴퓨터 매장에 가면 무슨 외계어를 듣는 것 같았어요. "i7이 좋습니다", "그래픽카드는 이게 나아요", "램은 36GB로 가세요." 고개만 끄덕이다 나왔던 기억, 다들 있으시죠? 재택근무를 시작하면서 노트북 하나로는 한계를 느껴 데스크톱을 알아보게 됐는데, 그때부터 시작된 부품 공부가 생각보다 제 일상을 바꿔놓았어요. 이제는 용산 전자상가 직원님과 대화할 때도 당당하고, 친구들한테 컴퓨터 상담도 해주는 사람이 됐답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시작된 컴퓨터 부품 공부

처음엔 유튜브 영상 몇 개 보면서 대충 알아볼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막상 보니까 재밌더라고요. 출근길 지하철에서 '컴퓨터 부품 설명' 영상을 보고, 퇴근길엔 조립 과정을 보면서 "아, 저렇게 끼우는 거구나" 감탄하는 게 일상이 됐어요. 회사 점심시간엔 다나와에서 견적 맞춰보고, 저녁엔 커뮤니티에서 후기 읽고. 한 달쯤 지나니 이제 부품 스펙 보는 게 익숙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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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그냥 "빠른 컴퓨터"만 원했다면, 이제는 "내가 뭘 하려고 하는지"에 맞춰 부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어요. 영상 편집을 주로 한다면 CPU와 램이 중요하고, 게임을 즐긴다면 그래픽카드에 투자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된 거죠. 이 작은 지식 하나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정말 필요한 부분에만 돈을 쓸 수 있게 됐어요.

CPU, 컴퓨터의 두뇌를 이해하는 시간

인텔 CPU 칩 클로즈업

 

CPU는 컴퓨터의 심장이자 두뇌예요. 우리가 흔히 듣는 'i5', 'i7', 'i9'은 인텔의 프로세서 등급을 말하는데, 숫자가 클수록 성능이 좋아요. i5는 일상적인 사무작업과 가벼운 게임에 적합하고, i7은 영상 편집이나 무거운 작업을 하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i9는 전문가급 작업을 하시는 분들을 위한 최상위 모델이죠.

 

AMD의 라이젠 시리즈도 빼놓을 수 없어요. 라이젠 5, 7, 9로 구분되는데 인텔과 비슷한 구조예요. 최근엔 가성비가 뛰어나서 많은 분들이 선택하시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인텔이 무조건 좋은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비교해보니 용도에 따라 AMD가 더 나은 경우도 많았어요.

 

코어 수와 스레드 수도 중요해요. 코어는 작업을 처리하는 일꾼의 수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4코어, 6코어, 8코어로 갈수록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할 수 있죠. 멀티태스킹을 자주 하신다면 코어 수가 많은 CPU를 선택하는 게 좋아요. 저는 크롬 탭을 수십 개 띄워놓고 작업하는 스타일이라 8코어 이상을 선택했어요.

그래픽카드, 화면을 그려내는 마법사

그래픽카드는 모니터에 보이는 모든 화면을 담당하는 부품이에요. 문서 작업만 하신다면 내장 그래픽으로도 충분하지만, 게임이나 영상 편집, 3D 작업을 하신다면 별도의 그래픽카드가 필수예요. NVIDIA의 GeForce 시리즈와 AMD의 Radeon 시리즈가 양대 산맥이죠.

 

숫자 읽는 법만 알아도 반은 먹고 들어가요. 예를 들어 RTX 4060에서 '40'은 세대를, '60'은 등급을 의미해요. 최신 세대일수록, 뒤 숫자가 클수록 성능이 좋죠. RTX 4060은 풀HD 게임을, RTX 4070이나 4080은 4K 게임도 부드럽게 돌릴 수 있어요.

 

VRAM도 중요한 포인트예요. 그래픽카드 자체의 메모리인데, 고해상도 작업을 할수록 많은 VRAM이 필요해요. 요즘은 8GB가 기본이고, 영상 작업이나 고사양 게임을 즐기신다면 12GB 이상을 추천해요. 제 경우 4K 영상 편집을 하다 보니 VRAM이 부족해서 업그레이드했던 경험이 있어요.

 

그래픽카드가 메인보드에 장착된 모습

메모리와 저장장치, 속도와 용량의 균형

램(RAM)은 컴퓨터의 작업 공간이에요. 책상이 넓을수록 여러 작업을 동시에 펼쳐놓을 수 있듯이, 램이 많을수록 멀티태스킹이 편해져요. 요즘은 16GB가 표준이고, 영상 편집이나 개발 작업을 하신다면 32GB를 추천해요. 저는 8GB에서 16GB로 업그레이드하고 나서 크롬과 포토샵을 동시에 켜도 버벅임이 사라졌어요.

 

저장장치는 HDD와 SSD로 나뉘어요. HDD는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하지만 느리고, SSD는 빠르지만 비싸죠. 요즘은 운영체제와 주요 프로그램은 SSD에, 데이터 저장은 HDD에 하는 조합을 많이 사용해요. SSD로 바꾸고 나서 컴퓨터 부팅이 10초로 줄어들었을 때의 감동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NVMe SSD는 일반 SATA SSD보다 훨씬 빨라요. M.2 슬롯에 직접 꽂는 방식이라 케이블도 필요 없고 공간도 차지하지 않아요. 게임 로딩 시간이나 대용량 파일 작업이 많다면 NVMe SSD를 메인으로 쓰는 걸 추천해요.

메인보드와 파워, 모든 것을 연결하는 중심

메인보드는 모든 부품이 연결되는 기판이에요. CPU 소켓, 램 슬롯, 그래픽카드 슬롯 등이 모두 메인보드에 있죠. 중요한 건 선택한 CPU와 호환되는 메인보드를 골라야 한다는 거예요. 인텔 CPU는 인텔용 메인보드에, AMD CPU는 AMD용 메인보드에 장착할 수 있어요.

 

칩셋도 확인해야 해요. 인텔의 경우 Z, B, H 시리즈가 있는데, Z가 오버클럭킹을 지원하는 고급형이고 B는 일반 사용자용이에요. 오버클럭킹에 관심 없으시다면 B 시리즈로도 충분해요. 저도 B660 메인보드를 쓰고 있는데 아무 불편함이 없어요.

 

파워 서플라이는 모든 부품에 전력을 공급하는 심장이에요. 용량이 부족하면 시스템이 불안정해지고, 너무 과하면 전기세만 나가죠. 부품들의 소비전력을 계산해서 여유있게 선택하는 게 좋아요. 보통 500~750W 정도면 일반적인 구성에 충분해요. 80PLUS 인증도 확인하세요. Bronze, Silver, Gold, Platinum 등급이 있는데, 높을수록 전력 효율이 좋아요.

 

컴퓨터 케이스 내부의 깔끔한 케이블 정리

 

에게 맞는 컴퓨터 찾기

결국 정답은 '내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예요. 문서 작업과 인터넷만 한다면 i5에 내장 그래픽, 16GB 램, 500GB SSD면 충분해요. 게임을 즐긴다면 i7이나 라이젠 7, 중상급 그래픽카드, 16GB 이상 램이 필요하죠. 영상 편집이나 3D 작업을 하신다면 i9나 라이젠 9, 고성능 그래픽카드, 32GB 이상 램을 추천해요.

 

예산도 중요해요. 모든 부품을 최고급으로 맞출 필요는 없어요. 제일 많이 사용하는 부분에 투자하고, 나중에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부품(램, 저장장치)은 여유가 생길 때 추가하는 방법도 있어요. 저도 처음엔 8GB 램으로 시작해서 나중에 16GB로 늘렸거든요.

 

조립 컴퓨터가 부담스럽다면 완성품도 좋은 선택이에요. 다만 부품 하나하나를 알고 있으면 완성품을 고를 때도 "이 가격에 이 사양이면 합리적인가?" 판단할 수 있어요. 지식이 곧 합리적 소비의 시작이니까요.

 

깔끔하게 조립된 데스크톱 셋업

하루아침에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어요. 저도 처음엔 CPU와 그래픽카드 정도만 알아보려고 시작했거든요. 출퇴근길 영상 몇 개 보고, 점심시간에 커뮤니티 글 읽고, 주말에 조립 영상 보면서 자연스럽게 익혔어요. 한 달쯤 지나니 이제 부품 스펙표를 보는 게 재미있어지더라고요.

 

무엇보다 직접 만져보는 게 최고예요. 친구 컴퓨터 업그레이드 도와주면서 램 끼워보고, PC방 알바하는 동생 통해서 부품 교체 구경하고. 이론만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이해되더라고요. 용산이나 가까운 전자상가 가서 직접 부품 보는 것도 추천해요.

 

컴퓨터 부품 지식은 한 번 알아두면 평생 써먹어요. 스마트폰도, 태블릿도 결국 비슷한 원리로 작동하거든요. 가족이나 친구들 컴퓨터 구매 상담도 해줄 수 있고, 직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어요. 무엇보다 내 돈 내고 사는데 속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컴퓨터 한 대 제대로 고르는 것,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부품 이름 몇 개만 알아도 자신감이 생기고, 그 자신감이 더 나은 선택으로 이어져요. 오늘 저녁, 유튜브에서 "컴퓨터 부품 설명" 한번 검색해보는 건 어떨까요? 어쩌면 여러분의 일상도 조금씩 달라질지도 몰라요. 저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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