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리뷰 여행 푸드 라이프 문화 뷰티 패션 경제 스포츠

일본 여행 피해야 할 시기 완벽 가이드

나리타공항에서 만난 예상치 못한 풍경

 

2026년 5월 초, 나리타공항 입국장은 마치 러시아워 지하철역을 연상케 했습니다. 캐리어를 끄는 사람들이 사방에 가득했고, 택시 대기줄은 30분을 훌쩍 넘겼습니다. 공항 내부의 습한 공기는 사람들의 땀냄새와 뒤섞여 불쾌했고, 안내 방송 소리조차 인파의 소음에 묻혀 들리지 않았습니다. 이날은 바로 일본 골든위크 기간이었습니다.

 

일본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현지 연휴 일정입니다. 항공권이 저렴하거나 휴가 내기 좋은 날짜라도, 일본의 주요 연휴 기간과 겹친다면 여행 경험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숙박비는 평소의 2~3배로 뛰고, 관광지는 인파로 북적이며, 예약은 몇 주 전에 마감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Trending Now
@keyframes hw-spin { to { transform: rotate(360deg); } }

 

일본 골든위크 기간 붐비는 관광지 모습

골든위크, 일본 최대 연휴의 실체

 

골든위크는 4월 29일 쇼와의 날부터 5월 6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일본 최대 명절입니다. 이 기간 동안 많은 일본인이 국내외 여행을 떠나며, 특히 도쿄, 교토, 오사카 같은 주요 도시는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가득 찹니다.

 

2026년 골든위크 기간에는 도쿄 시내 3성급 호텔 1박 비용이 평소 1만 5천 엔에서 3만 5천 엔으로 상승합니다. 교토 기요미즈데라는 입장하는 데만 1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하고, 오사카 도톤보리의 인기 음식점은 대기 시간이 2시간을 넘깁니다.

 

교통편도 문제입니다. 신칸센 좌석은 3주 전에 매진되고, 렌터카는 평소 하루 5천 엔에서 1만 2천 엔으로 오릅니다. 공항 리무진 버스도 만석이 되어 택시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나리타에서 도심까지 평소 3천 엔이던 것이 교통 정체로 인해 5천 엔 이상 소요됩니다.

골든위크를 피해야 하는 이유

 

  • 숙박비 평균 2~3배 상승
  • 주요 관광지 대기 시간 1~2시간 이상
  • 교통편 예약 곤란 및 요금 상승
  • 식당 대기 시간 평균 1시간 이상

 

일본 골든위크 기간 호텔 가격 비교 그래프

오봉, 조상을 기리는 여름 명절

 

오봉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명절로, 우리나라의 추석과 비슷한 성격입니다. 2026년에는 8월 13일 목요일부터 16일 일요일까지 이어지며, 많은 일본인이 고향을 방문하거나 휴가를 떠납니다.

 

이 기간은 골든위크만큼 혼잡하지는 않지만, 교통편 혼잡도는 오히려 더 심합니다. 도쿄에서 오사카로 가는 신칸센은 입석까지 매진되고, 고속도로는 평소 3시간 거리가 6~7시간으로 늘어납니다.

 

숙박 시설의 경우 도시보다는 해변이나 산간 지역의 리조트가 먼저 만석이 됩니다. 오키나와나 홋카이도 같은 휴양지는 3개월 전부터 예약이 시작되며, 1개월 전에는 선택지가 거의 없습니다.

실버위크, 숨겨진 9월의 복병

 

실버위크는 9월 중순에 며칠간 이어지는 연휴로, 우리나라의 추석 연휴와 비슷한 시기입니다. 2026년에는 9월 19일 토요일부터 시작해 일요일을 지나고, 9월 21일 월요일은 경로의 날, 22일은 국민의 휴일, 23일은 추분의 날로 최대 5일간 연휴가 이어집니다.

 

실버위크는 골든위크나 오봉보다 덜 알려져 있지만, 가을 여행 성수기와 겹쳐 의외로 혼잡합니다. 특히 교토, 나라 같은 단풍 명소는 이 시기부터 관광객이 급증하기 시작합니다.

 

교토 아라시야마의 대나무숲은 평소에도 붐비지만, 실버위크에는 사진 한 장 찍기도 어려울 정도로 인파가 몰립니다. 나라공원의 사슴들도 관광객이 많아 스트레스를 받아 예민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버위크 기간 교토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인파

 

연휴를 피한 일본 여행은 완전히 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2026년 6월이나 11월 같은 비수기에는 교토의 고요한 사찰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오사카 거리를 여유롭게 걸으며 숨겨진 골목 맛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비수기 여행의 장점은 비용뿐만이 아닙니다. 현지인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기회가 많아지고, 급하게 서두르지 않아도 되며, 계획에 없던 장소를 즉흥적으로 방문할 여유가 생깁니다.

 

비수기 추천 시기

  • 6월 (장마 전 초여름, 수국 시즌)
  • 11월 중순~12월 초 (단풍 끝자락, 겨울 직전)
  • 1월 중순~2월 (설 연휴 제외)

 

참고자료 출처

이전 글 구리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군락지, 가을에 꼭 가봐야... 다음 글 2026 중국 여행 피해야 할 시기 완벽 가이드

인기 스토리

해외여행에서 조심해야 할 제스처, 나라마다 뜻이 달라요
여행

해외여행에서 조심해야 할 제스처, 나라마다 뜻이 달라요

01.23 · 16분 읽기
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 vs '로손' 간식 추천
여행

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 vs '로손' 간식 추천

01.23 · 6분 읽기
혼자 여행하면 좋은 국가·도시
여행

혼자 여행하면 좋은 국가·도시

02.06 · 8분 읽기

최신 스토리

글램핑 vs 캠핑, 나에게 맞는 선택은?
여행

글램핑 vs 캠핑, 나에게 맞는 선택은?

02.26 · 5분 읽기
원두에서 한 잔까지: 글로벌 커피 투어 가이드
여행

원두에서 한 잔까지: 글로벌 커피 투어 가이드

02.26 · 5분 읽기
봄·여름·가을·겨울 풍경샷 명소, 국내편
여행

봄·여름·가을·겨울 풍경샷 명소, 국내편

02.25 · 6분 읽기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