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물가 엄청나죠! 그런데 막상 가보면 생각과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황금빛 사막 위로 펼쳐진 마천루, 차가운 에어컨 바람이 쏟아지는 쇼핑몰, 그 사이를 걷다 보면 물가에 대한 선입견이 무너집니다. 오늘은 식비와 교통비 중심으로 실전 예산을 정리하고, 두바이 기름값까지 포함해 현실적인 여행 비용을 확인합니다.

식사 물가, 로컬 식당이 답이다
길거리 사프란 향이 코끝을 자극하는 순간, 현지 식당 메뉴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두바이 로컬 식당에서 샤와르마는 약 15-20디르함, 한화로 5천7천 원 수준입니다. 인도·파키스탄 음식점에서 커리 세트는 25-35디르함 선으로, 한 끼를 1만 원 안팎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은 1인당 150-300디르함이지만, 데이라 구시가나 카라마 지역 식당을 이용하면 예산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교통비, 메트로와 택시 조합이 핵심
메트로 창밖으로 펼쳐지는 사막과 빌딩 숲이 교차하는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두바이 메트로 기본 요금은 3디르함부터, 공항에서 시내까지 레드라인 이용 시 약 78디르함으로 3천 원 안팎입니다. 택시 기본요금은 12디르함, 짧은 거리는 20-30디르함 선으로 부담 없습니다. 1일 교통패스는 20디르함으로, 여러 곳을 이동할 계획이라면 메트로역에서 미리 구매하세요.

두바이 기름값, 한국보다 저렴하다
주유소 디지털 표시판에 찍힌 숫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두바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약 3디르함 내외로, 한화 1천 원 수준입니다. 렌터카를 빌려 이동한다면 기름값 부담은 한국의 절반 수준이며, 셀프 주유소를 이용하면 더 저렴합니다. 다만 렌터카 보험료와 통행료가 추가될 수 있으니, 출발 전 렌터카 업체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요금과 포함 항목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쇼핑과 관광, 선택에 따라 천차만별
쇼핑몰 대리석 바닥을 걷는 발소리가 울립니다. 두바이몰이나 몰 오브 에미리트는 무료 입장이지만, 버즈 칼리파 전망대는 149디르함부터 시작합니다. 골드 수크에서 기념품은 10~50디르함, 향수는 30디르함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고급 브랜드 쇼핑을 계획한다면 예산이 크게 늘어나지만, 프리존 쇼핑이나 아울렛을 활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라마단 기간에는 레스토랑 운영시간이 변경되고, 여름 성수기에는 호텔과 투어 가격이 상승합니다. 개인의 여행 스타일과 예산 규모에 따라 체감 물가는 다를 수 있으니 참고로 활용하세요.
두바이는 사치의 도시가 아니라 선택의 도시입니다. 로컬 식당과 메트로를 활용하면 합리적인 예산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그 경험은 우리에게 여행이란 돈이 아니라 관점의 문제임을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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