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갈 만들 때 소금이 얼마나 들어가요? 이 질문은 집에서 젓갈을 처음 담가보려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에요. 젓갈은 재료 무게의 15~25% 정도의 소금을 넣는 것이 기본인데, 재료와 숙성 기간에 따라 그 비율이 달라져요. 이 글에서는 가정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젓갈 레시피와 소금 비율, 보관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젓갈의 기본 소금 비율과 원리
젓갈을 만들 때 소금은 단순히 간을 맞추는 역할이 아니에요. 소금은 재료의 수분을 빼내고 잡균 번식을 막아주는 중요한 방부제 역할을 해요. 일반적으로 생선이나 해산물 무게의 20% 정도가 적당한데, 짧게 숙성시킬수록 소금을 적게 넣고, 오래 숙성시킬수록 소금을 많이 넣어요.
집에서 만드는 기본 새우젓 레시피
새우젓은 집에서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젓갈 중 하나예요. 싱싱한 생새우 1kg을 준비하면 한 가족이 넉넉히 먹을 수 있는 양이 나와요.
먼저 생새우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빼주세요. 이때 물기가 남아있으면 나중에 쉽게 상할 수 있어요. 천일염 220g 정도를 준비해서 새우와 소금을 켜켜이 쌓듯 버무려주세요. 유리 용기나 항아리에 꼼꼼히 담고 무거운 돌이나 무게추로 눌러주면 새우에서 수분이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젓이 생겨요.
상온에서 3~5일 정도 숙성시킨 후 냉장고로 옮기면 되는데, 이때 하루에 한 번씩 저어주면 골고루 숙성되어요. 한 달 정도 지나면 은은한 감칠맛이 올라오면서 김치를 담글 때 넣기 좋은 새우젓이 완성돼요. 짭짤하면서도 깊은 바다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시판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신선하고 감칠맛이 살아있어요.

초보자도 쉬운 명란젓 만들기
명란젓은 숙성 기간이 짧아 초보자에게 정말 좋아요. 싱싱한 명란 500g을 준비하고, 소금 80~90g 정도면 적당해요. 명란의 얇은 막을 터트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씻은 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주세요.
소금물을 먼저 만드는 방법도 있어요. 물 500ml에 소금 80g을 녹인 후 명란을 담가 냉장고에서 2~3일 정도 숙성시키면 되는데, 이 방법은 염도 조절이 더 쉬워요. 소금물 방식은 명란 표면이 마르지 않아 촉촉한 식감이 유지되고, 짠맛이 골고루 배어들어요.
여기에 청양고추 썬 것과 다진 마늘을 조금 넣으면 매콤한 맛이 더해져 밥 반찬으로 정말 좋아요. 명란젓은 만든 지 일주일부터 먹을 수 있고, 한 달 안에 먹는 것이 가장 맛있어요. 쫀득하게 씹히는 식감과 짭조름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젓갈 만들 때 자주하는 실수
젓갈 만들기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소금을 너무 적게 넣는 거예요. 건강을 생각해 소금을 줄이면 오히려 부패가 빨라져 먹지 못하게 돼요. 적정 비율을 지키는 것이 안전하고 맛있는 젓갈을 만드는 첫걸음이에요.
두 번째는 재료의 물기를 제대로 빼지 않는 거예요. 물기가 남아있으면 짠물이 묽어져 부패균이 번식하기 쉬워요. 세 번째는 너무 따뜻한 곳에서 숙성시키는 건데, 여름철에는 반드시 냉장 숙성을 해야 안전해요.
젓갈을 처음 담가보는 분이라면 소량으로 시작해 본인 입맛에 맞는 염도를 찾아가는 것이 좋아요. 실패해도 부담 없고, 성공하면 자신감이 붙어 다양한 젓갈에 도전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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